'첫 3연패' 신진식 감독, "박철우 빠지면서 팀이 흔들렸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1.04 22: 11

신진식 감독이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삼성화재는 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3(21-25, 25-23, 27-25, 20-25, 11-15)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화재는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삼성화재는 주포 타이스가 35득점(공격성공률 47.76%)로 활약했지만, 박철우가 10득점(공격성공률 43.47%)로 부진하면서 공격에서 제대로 힘을 내지 못했다. 아울러 범실도 한국전력보다 9개 많은 37개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경기를 마친 뒤 신진식 감독은 "박철우가 상태가 안 좋아 빠졌는데 팀이 많이 흔들렸다. 세터 역시 갈팡질팡하고 있다"라며 "승리한 2, 3세트도 그렇게 좋진 않았다. 타이스는 괜찮았는데 황동일이 분배를 잘 못한 것 같다. 박철우가 빠지면 타이스 점유율이 높아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2, 3세트 잡은 것도 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어서 신진식 감독은 "공이 넘어오면 사인을 해서 받을 사람이 받아야 하는데 우왕좌왕한다. 리듬이 맞지 않는다. 2단 연결도 흔들린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현재 발목 부상으로 힘겹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는 박철우에 대해서는 "발목과 어깨가 좋지 못하다. 발목이 좋지 못해 점프 없이 팔로만 때리려고 한다. 어깨는 원래 아팠다. 발목이 안 좋다 보니까 통증이 더 오는 것 같다"며 "바로 일요일에 KB손해보험 경기가 있다. 고민스럽다. 다시 또 맞춰서 일요일에 경기해야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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