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유승호, 채수빈 리셋 "사랑해" 폭풍 눈물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1.04 22: 17

유승호가 채수빈과 마지막 데이트를 했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리마 '로봇이 아니야'에서 홍백균(엄기준)은 김민규(유승호)를 찾아가 "아지3, 리셋하자"고 말했다.  조지아(채수빈)은 마지막 출근을 하겠다고 했다. 
김민규는 조지아에게 "내가 그 동안 너무 못되게 굴었다"며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조지아는 괜찮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민규는 "우리 바람 쐬러 가자"며 3시간 동안 함께 하자고 했다. 김민규는 먼저 자신이 다녔던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그리고 사람 알레르기가 있는데 널 만나서 다 나았다고 했다. 
김민규는 "만약 네가 사람이 된다며 그런 기적이 일어난다면 난 널 한눈에 꼭 알아볼거야"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민규는 조지아에게 "넌 나의 치료제였고 세상과의 통로였어. 넌 나의 보물이야. 너와 함께 한 모든 시간이 기적이었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지아는 "내가 아니었어도 나았을 것"이라며 "뭘 하든 행복하게 해. 너는 내가 가치 있는 존재라는 걸 깨닫게 해줬어. 친구가 되어 줬고 보물로 대해줬어. 꽃길을 걷게 해줬어. 네가 해준 모든 것들 그 마음 잊지 않고 기억할게.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라고 인사를 했다. 
마지막 인사를 마친 김민규는 조지아에게 "지금부터 난 널 리셋시킬거야"라고 말했다. 모든 기억이 사라진다고 했지만 김민규는 진행하라고 명령했다. 김민규는 "마지막으로 너한테 입력해줄 말이 있어 사랑해"라며 눈물을 흘리며 리셋 버튼을 눌렸다. 
조지아는 "주인님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이 기쁨이었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