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바클리 영입 공식 발표... 등번호 8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1.06 11: 06

첼시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던 로스 바클리(24) 영입에 성공했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클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바클리와 첼시는 5년 6개월 기간의 계약에 서명했다. 외신들은 바클리의 이적료가 1500만 파운드(약 215억원)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바클리는 유망주 시절 제 2의 프랭크 램파드 소리를 듣기도 했다. 에버튼에서 2선과 3선을 오가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첼시는 바클리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듯 '푸른 심장' 램파드의 등번호 8번을 그에게 부여했다.

첼시는 지난 여름부터 꾸준히 바클리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에버튼의 완강한 저항에 막혀 영입에 실패했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사정이 바뀌었다. 바클리를 지지하던 로날드 쿠만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고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부임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바클리가 원한다면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바클리 역시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희망했다.
여름 이적 시장부터 바클리를 원하던 첼시와 토트넘이 맞붙었다. 결국 첼시가 토트넘을 제치고 바클리 영입에 성공했다.
첼시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 야심차게 영입한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바클리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클리는 "첼시 선수가 되어서 기쁘다. 앞으로 경기가 기대되고, 얼른 새 구단에서의 삶을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줄기차게 중원을 비롯한 스쿼드 보강을 구단에 요구하고 있다. 바클리 영입을 시작으로 첼시가 이적 시장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첼시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