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우리도 조세호 원했다"...'무도'가 밝힌 진심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1.07 14: 50

‘무한도전’이 드디어 조세호를 정식 멤버로 발표했다. “우리도 조세호를 몹시 원했다”며 조세호를 품에 안은 ‘무한도전’, 과연 새롭게 정비된 6인 체제의 그들은 어떤 활약을 보여주게 될까.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파퀴아오와의 대결과 함께 조세호를 제 6의 멤버로서 영입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조세호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다. 멤버들은 조세호에게 “형들이 이렇게 싸우면 어떻게 할 거냐” “연예인에 대시한 적 있냐”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 때 ‘저 자리는 내 자리’라고 말하고 다녔다는 게 사실이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조세호는 진땀을 흘리면서도 “식스맨 특집 때 ‘저 자리에 갔어야 했는데’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솔직한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의 이력을 자세하게 살펴보기 위해 유재석과 하하는 그의 최측근인 배우 이동욱을 만났다. 이동욱은 “‘도깨비’ 이후 방송은 1년만”이라고 잔뜩 들떠하면서도 “한 시간을 조세호 이야기만 했는데 내 얘기 좀 하면 안 되냐”고 분량 챙기기에 나서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그는 조세호를 떠올리며 “‘무도’와 어울린다. 일단 어떤 것에 있어서 빼는 게 없다. 운동도 다 잘한다”고 극찬했다. 
‘무한도전’에서 빠질 수 없는 멤버 몰래카메라도 이어졌다. 제작진은 하하와 양세형을 투입시켜 조세호에게 ‘검은 유혹’을 던졌다. 하하와 양세형은 녹화 전날 그를 불러내 “몰래 한 잔 하자”며 부추겼고, 조세호는 금세 넘어가 춤까지 추는 모습을 보였다. 녹화 전날 푹 쉬었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였다. 
설상가상으로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됐다. 조세호는 “재석이 형이 가끔 짜증날 때가 있다”는 첫 질문부터 “아니오”라는 거짓말을 했고, “만약 광희가 돌아오면 ‘무한도전’에서 하차할 용의가 있다”는 질문에도 자신있게 “네”라고 대답했지만 거짓말로 판명돼 웃음을 안겼다. 조세호는 진땀을 한가득 흘린 청문회 시간을 거치며 ‘무한도전’에 대한 순수한 갈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조세호만 ‘무한도전’을 원한 건 아니었다. ‘무한도전’ 또한 조세호를 원하고 있었던 바. 유재석은 “‘무한도전’ 또한 그를 몹시 원했다”고 말하며 “이제 한 배를 탄 멤버로서 끝까지 응원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하며 조세호가 공식적으로 ‘무한도전’의 제 6의 멤버가 됐음을 선언했다. 
 
광희가 입대한 후 ‘무한도전’은 5인 체제를 유지하며 한계를 느껴왔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또한 6인 체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며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받아 유지되고 있는 만큼 6인 체제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하고 있다”고 수차례 밝혀왔던 바. ‘무한도전’에 손이 필요할 때 마다 늘 열일 제쳐두고 출동했던 조세호는 이미 멤버들과의 합이 맞을 대로 맞게 된 ‘예비 멤버’였다.
어떤 무리수 애드리브를 던져도 받아주는 ‘대답자판기’ 조세호는 깐족거리는 매력의 양세형과 균형을 맞춰 ‘무한도전’의 젊은 피 라인을 구축했다. 그런 조세호는 ‘무한도전’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여섯 번째 멤버였다. 그런 조세호를 ‘무한도전’이 놓칠 리가 없다. 이제 진짜로 여섯 명이 된 ‘무한도전’이 앞으로 어떤 재미를 안길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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