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공연으로 관객들 만나는 것 소중하고 특별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1.07 10: 07

가수 거미가 부산에서 새해 첫 콘서트를 매진시키며 행복한 2018년을 맞이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거미가 지난 6일 부산 KBS홀에서 ‘Feel the Voice Season3(필 더 보이스 시즌 쓰리)’를 열고 관객과 특별한 새해를 맞이했다. 거미는 자신의 대표곡들과 정규 5집 곡들을 완벽한 라이브로 선사하는 한편, 최근 방송에서 선보인 거미만의 리메이크 곡들과 OST 대표곡 등으로 다채로운 150분을 완성 했다”고 전했다.
거미는 대표곡 ‘어른아이’로 등장해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첫 무대 후 “부산에서 저의 2018년 첫 콘서트가 시작됐다. 감회가 새롭고 여러분들도 새해 첫 공연일 텐데 특별한 시간을 가지려면 저의 음악과 더불어 자기 자신의 감정에 집중해야 한다. 여러분이 귀한 시간을 이 공연에 주셨으니 가실 때는 행복감을 꽉 채워서 돌아가셨음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5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부산 KBS홀을 가득 메운 부산 관객들은 반응과 호응 또한 뜨거웠다. 거미의 대표곡 ‘그대 돌아오면’ 의 후렴 부분을 전 관객이 따라 부르는가 하면, 방송에서 불러 화제가 된 ‘코코밥(kokobob)’을 부를 때는 주요 멜로디 라인을 나눠 부르며 콘서트를 열기를 더했다.
이어 거미는 최근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You are my everything’뿐 아니라 거미의 대표 OST인 ‘눈꽃’, ‘이별은 사랑 뒤를 따라와’, ‘기다리고 싶어’, ‘낮과 밤’ 등을 감미로운 목소리와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거미의 절친인 가수 영지가 깜짝 게스트로 나섰다. 영지는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와 ‘It’s raining man’을 부르고 새해 인사를 건넸다. “거미 정말 노래 잘하고 예쁘고 섹시해지고 무엇보다 입담이 많이 늘었다. 요즘 여러 사업하느라 무대에서 인사를 못 드렸는데 친구가 기회를 줘서 고맙고 저도 올해는 음악으로 인사드릴 것 같다”고 말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곡을 앞두고 거미는 “콘서트를 하면 할수록 정말 이 자리가 감사하고 저에게 더욱 특별한 느낌을 준다. 매번 공연이 기다려지고 여러분을 만나러 오는 길이 즐겁다. 제 공연이 새해 여러분의 마음속에 어떤 형태로든 남겨지길 바란다. 새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건강하시길 빌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거미는 오는 12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Feel the voice Season3(필 더 보이스 시즌 쓰리)’의 마지막 공연을 이어간다. /seon@osen.co.kr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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