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데프콘X김준호, 쿠바 적응 완료..팬 찾아 삼만리 10주년 특집[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1.07 19: 47

 10주년을 맞이해 '1박2일' 멤버들이 쿠바와 카자흐스탄을 찾았다. 평범하지만 유쾌하게 쿠바와 카자흐스탄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은 행복해 보였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10주년 특집으로 팬들을 만나기 위해서 쿠바와 카자흐스탄으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외 팬들과 만남으로 기대에 부푼 멤버들은 카자흐스탄에 도착하자마자 무관심 속에서 조용히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을 기다리는 팬이 한명도 없는 상황에서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카자흐스탄에서도 '1박2일'의 야외취침은 계속 됐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받았던 사과를 간직했던 김종민을 제외한 정준영과 차태현은 사과 쪼개기 대결을 통해 야외취침자를 결정했다. 승부에서 진 정준영은 마당에 있는 텐트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김종민은 팬들을 만나기 전까지 한국에서 꾸민 머리를 감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세 사람은 카자흐스탄의 핫 플레이스에 가서 팬 찾기에 나섰다. 이들이 도착한 핫플레이스는 메가센터. 하지만 카자흐스탄의 핫플레이스 세 사람을 알아보는 이는 없었다. 
제작진이 준비한 행사는 사인회. 엄청난 규모로 준비한 사인회의 규모에 다들 당황했다. 1시간 동안 많은 팬에게 사인을 해줘야 했다. 가장 많은 팬에게 사인을 해준 1등에게는 5천 탱게, 2등에게는 5백 탱게, 3등은 0원이 주어졌다. 
카자흐스탄 시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세 사람은 고군분투했다. 의외로 많은 시민들이 한국어를 할 줄 알았다. 50여명의 팬 중에서 가장 많은 사인을 해준 이는 정준영. 2등은 김종민이었다. 사인회를 마친 이들은 받은 상금을 가지고 시장에서 점심을 사서 근처 공원에서 식사를 했다. 
'1박2일' 멤버들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이유는 고려인들의 카자흐스탄 정주 80주년 때문. 카자흐스탄에는 고려인이 10만명 정도 살고 있었다. 퀴즈를 통해서 바닥 취침과 심부름을 할 멤버를 뽑았다. 김종민은 고려인의 관한 퀴즈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감과 달리 첫번째 문제의 정답을 맞춘 이는 차태현. 차태현은 연해주에 살던 한인들이  스탈린의 명령에 의해 강제로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이유를 맞췄다. 스탈린은 한인들이 일본인 첩자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강제이주를 시켰다.  
강제 이주한 고려인들이 처음으로 재배에 성공한 작물은 쌀. 고려인들은 카자흐스탄에 최초로 벼농사에 성공했다. 이 문제 역시 김종민이 아닌 정준영이 정답을 맞췄다. 
김종민은 결국 퀴즈에서 한 문제도 맞추지 못했다. 결국 심부름에 당첨돼서 혼자서 마트로 심부름을 떠났다. 하지만 김종민의 심부름 과정은 메머리카드 고장으로 담기지 못했다. 40여분간의 고생끝에 김종민은 무사히 심부름을 마쳤다. 
데프콘과 윤시윤 그리고 김준호도 쿠바 아바나에 도착했다. 하지만 역시나 이들을 공항에서 기다리는 이들은 없었다. 3인방이 찾은 숙소는 카사. 셋 중에 한명은 마당에 있는 흔들침대에서 자야했다. 
숙소의 주인 마리아가 뽑은 가장 매력이 없는 사람이 야외 취침의 주인공.  반전은 있었다. 데프콘과 김준호가 매력남으로 뽑혔고, 윤시윤이 야외취침의 주인공이 됐다. 윤시윤이 꼴찌가 된 이유는 어렸기 때문이었다. 
카사에서 눈 뜬 멤버를 기다리는 것은 현지식 아침식사. 마리아가 정스어스럽게 차린 아침 식사를 먹으며 행복해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본격적으로 쿠바 관광에 나섰다. 
쿠바에서 이들의 첫 여정은 자유관광. 자유관광에 앞서서 용돈을 얻기 위한 퀴즈 대결을 펼쳤다. 용돈 획득일 마친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한국의 흔적을 찾는 것. 세 사람은 헤밍웨이가 즐겨 찾았던 술인 다이키리를 마시기 위해 바를 찾았다. 맛있는 칵테일과 함께 현지 뮤지션과 흥겨운 합동 공연을 마쳤다. 하지만 합동 공연은 유료였다. 데프콘은 현지 뮤지션들의 시디를 구매했다. 
 쿠바에서 찾은 한국의 흔적은 바로 한류. 윤시윤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DVD를 발견했다. 쿠바 시민들은 연이어 윤시윤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세 사람은 쿠바에서 한국의 역사를 담은 책을 발견했다. 
세 사람은 쿠바에서 가장 유명한 춤인 살사 배우기에 도전했다. 쿠바에서는 어릴 때부터 살사를 배웠다. 살사 전문 댄서들 앞에서 데프콘과 김준호 그리고 윤시윤은 춤으로 장기자랑을 펼쳤다. 장기자랑 결과 뽑힌 1등은 이번에도 데프콘. 
쿠바 전통 저녁식사를 걸고 살사 대결이 펼쳐졌다. 오직 1등만이 쿠바 전통식 식사를 먹을수 있었다. 데프콘은 특유의 흥이 넘치는 살사로 3따봉을 받았다. 김준호는 코믹한 살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 역시 3따봉을 받으며 살사왕으로 뽑혔다. /pps201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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