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밥차남' 박진우♥서효림의 사이다 재결합(ft.김수미 따귀)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1.08 06: 50

'밥상 차리는 남자'의 박진우와 서효림이 드디어 재결합해 사이다를 안겼다. 김수미의 속시원한 활약상은 덤이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요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는 아버지들의 반대로 파혼 위기에 놓은 이루리(최수영 분)와 정태양(온주완 분),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재결합하게 된 이소원(박진우 분)과 하연주(서효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연주는 정민우(심지호 분)와 결혼을 하기 위해 상견례를 준비했다. 그는 여전히 이소원을 잊지 못했지만, 이소원과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잊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좀처럼 마음을 잡지 못하는 하연주를 위해 그의 엄마 양춘옥(김수미 분)은 정민우와 딸의 결혼식을 서둘렀다.

정민우는 하버드 대학교를 나온 자신의 형을 사칭한 천하의 날라리였다. 본래 이름은 정진우인 그는 '청담동 의자왕'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여자 밖에 모르는 인물이었다. 그런 정진우의 엄마는 큰아들 정민우의 이름을 사칭해 하연주에게 못난 아들을 장가보내려는 속셈이었다. 형 정민우를 사칭한 정진우 또한 엄마와 의기투합해 하연주의 돈을 챙기려 했다.
하지만 정진우의 사기행각 꼬리는 이소원에게 밟혔다. 이소원은 정진우의 정체가 의심스러워 그의 뒷조사를 하다가 정진우에게 "미련 버리라"며 창피까지 당했다. 하지만 그는 정진우에 대한 이상한 느낌을 지우지 못했고, 우연히 들른 미용실에서 정진우와 정민우 형제를 만나 이 결혼이 잘못됐음을 직감했다.
양춘옥은 이소원의 말을 귓등으로 흘리려 했으나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확인을 해보기로 했다. 그는 과거 인연이 있는 한 건달을 불러 정진우의 정체를 캤고, 정진우가 건달의 여동생을 임신시킨 채 자취를 감춘 상태라는 걸 알게 됐다. 양춘옥은 건달과 그의 여동생을 상견례 자리에 오도록 일을 꾸몄다. 
갑작스럽게 상견계 자리에 들이닥친 건달과 임신한 그의 여동생을 보고 정진우는 사색이 됐다. 건달의 여동생은 정민우가 아닌 정진우가 진짜 '청담동 의자왕'이라고 폭로했고, 폭발한 양춘옥은 그 자리에서 정진우와 그의 엄마 따귀를 때리고 말았다. 정진우의 엄마도 이판사판 "재혼 주제에 스펙 좋으니 달려든 게 누구냐"며 모욕적인 말을 해 그만 상견례 자리는 난투극으로 바뀌고 말았다.
뒤늦게 상견례 자리에 도착한 이소원은 딸 한결이(김한나 분)와 함께 하연주를 붙잡았고, 그에게 "이젠 다시 널 놓치 않을게"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한결이 또한 "왕눈이 언니"라며 하연주를 껴안았다. 세 사람은 서로를 얼싸 안으며 진짜 가족이 됐다. 그동안 서로를 위해 헤어지려 했던 이소원과 하연주는 눈물 바람을 끝내고 드디어 재결합하게 됐다. 양춘옥의 화끈한 난투극 또한 두 남녀의 재결합만큼 시청자에게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하기 충분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밥상 차리는 남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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