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회 골든글로브] '쓰리빌보드' 작품상·여우주연상 4관왕, 오스카 청신호(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1.08 13: 24

영화 '쓰리 빌보드'(감독 마틴 맥도나)가 제75회 골든 글로브에서 4관왕을 기록했다.
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비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쓰리 빌보드'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여우주연상(프란시스 맥도맨드), 남우조연상(샘 록웰), 각본상 등 4관왕을 휩쓸었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 글로브'가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만큼, '쓰리 빌보드' 3월 4일 열리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은 '다키스트 아워' 게리 올드만이 차지했다.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당초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이 최다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강세를 예고했지만 감독상 1관왕에 그쳤다. 또한 천재 감독으로 불리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 및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더 포스트'는 아예 수상자 명단에서 벗어나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뮤지컬 코미디 영화 작품상은 '레이디 버드'(감독 그레타 거윅)가 차지했다. 배우 그레타 거윅이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으로 자신의 고교시절을 반영해 현실적인 성장 로맨스를 그렸다. '레이디 버드'는 작품상과 더불어 여우주연상(시얼샤 로넌)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은 '쓰리 빌보드'의 샘 록웰, 여우조연상은 '아이, 토냐' 앨리슨 지니이 받았다. 장편 애니메이션은 '코코', 외국어영화상은 '인 더 페이드'에게 돌아갔다.
TV 시리즈 부문에선 '빅 리틀 라이즈'가 미니시리즈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역시 4관왕에 올랐다./purplish@osen.co.kr
다음은 부문별 수상자(작).
▲드라마 부문 작품상-‘쓰리 빌보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레이디 버드’
▲감독상=‘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길예르모 델 토로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쓰리 빌보드’ 프랜시스 맥도먼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다키스트 아워’ 개리 올드만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레이디 버드’ 시얼샤 로넌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더 디재스터 아티스트’ 제임스 프랭코
▲남우조연상-‘쓰리 빌보드’ 샘 록웰
▲여우조연상-‘아이, 토냐’ 앨리슨 재니
▲각본상-‘쓰리 빌보드’
▲음악상-세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주제가상-‘위대한 쇼맨’-'This is Me'
▲애니메이션상-‘코코’
▲세실 B. 데밀 상-오프라 윈프리
▲외국어영화상-‘인 더 페이드’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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