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보영, 난데없는 '예능 후폭풍'...강경대응 불사한 이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1.08 12: 01

배우 이보영이 난데없는 ‘예능 후폭풍’을 맞았다. 출연하지도 않은 예능 때문에 근거도 없는 루머와 악플이 속출하자 결국 강경대응을 불사하고 나섰다.
8일 이보영의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이보영 배우를 향한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근거 없는 루머와 악플 등이 다수 게재되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며 강경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전말은 이렇다. 지난해 7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장희진은 이보영 부부와 친하다며 몇 가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 중 이보영과 다니면 맛있는 걸 많이 먹는다는 의미로 ‘전어 서비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했는데, 이 에피소드가 “과한 서비스 요청 아니냐. 보기 불편했다”는 반응을 자아냈다.

가벼운 토크였기 때문에 이 일은 그냥 지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이보영의 일화는 각종 루머를 일으켰고, 이보영과 그의 팬들이 도를 넘는 악플들을 확인할 수 있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방송 후 이 에피소드가 오해를 일으킬 만한 짜깁기 게시물을 통해 SNS 중심으로 일파만파 퍼지면서 지금의 사태에 도달하게 된 것.
이보영은 tvN 드라마 ‘마더’의 방영을 앞두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의 악플 세례에 더욱 민감했을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작품 관련 기사에도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댓글이 게시되고 있어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는 소속배우 이보영을 향한 지속적인 악성 댓글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며 강경대응을 준비한 배경을 전했다.
또한 소속사는 “당사는 그러한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며 “방송 직후, 후배 배우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이보영씨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당사자끼리는 이미 해결된 문제가 엉뚱한 방향으로 커져버렸다. 자칫하다간 이보영이 출연하는 드라마에까지 피해가 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보영 측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옮기는 악플러들에게 칼을 빼든 것이다. 이유없는 악플 때문에 이보영뿐 아니라 장희진과 ‘라디오스타’까지 민망하기 그지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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