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이보영과 장희진, 둘 사이는 괜찮아요?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1.08 15: 30

 배우 장희진이 이보영에 이어 네티즌과 팬들에게도 사과했다. 
장희진은 8일 오후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를 전했다. 장희진은 "논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방송 중 한 일화로 전한 부분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었습니다"라며 "더욱더 반성하고, 앞으로는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모든 것은 지난해 7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시작됐다. 당시 장희진은 이보영 부부와 친하다며 몇 가지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그 중 친한 선배 이보영과 다니면 맛있는 걸 많이 먹는다는 ‘전어 서비스’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었다.

장희진은 당시 KBS2 '내 딸 서영이' 촬영 때 이보영과 횟집에 간 일화를 공개했다. 장희진이 전어를 먹고 싶다고 하자 이보영이 주인을 향해 서비스로 조금 줄 수 없냐고 했다가 못 받았지만, 이후 주인이 장희진을 알아보고 서비스를 받았다는 에피소드이다.
가벼운 토크였기 때문에 이 일은 그냥 지나가는 듯 했지만 이후 이 이야기가 과장 확대해석되고 재가공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보영이 연예인이라는 유명세를 이용한 이른바 '갑질녀'로 둔갑되는 등 이보영의 일화는 각종 근거없는 루머를 일으켰고, 이보영이 출연을 앞둔 드라마 관련 기사들에도 악플이 넘쳐나게 됐다.
이에 이보영 소속사 측은 8일 오전 "모 예능프로그램에서 나온 발언으로 인해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근거 없는 루머와 악플 등이 다수 게재되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배우 본인이 처벌을 원치 않아 소속사에서도 강경한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댓글이 게시되고 있어 강경 대응할 계획이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OSEN에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 괜히 일을 키운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악플이 너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더라. 그냥 놔두니까 그 이상을 넘어서, 모든 루머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되더라"고 강경대응 입장을 밝힌 배경에 대해 털어놨다.
이와 더불어 이보영의 강경 대응 방침에 일부에서는 장희진에게도 화살을 날렸다. 막상 당시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흔히 나올 수 있는 재미있는 얘기로 마무리됐고, 당시 장희진은 예능 특성상 혹시나 과장된 부분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선배 이보영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도 했지만 6개월이 지나서 갑자기 일부 네티즌의 뭇매를 맞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보영과 장희진의 사이는 괜찮을까. 자칫 애매해질 수 있어 보이지만 두 사람는 여전히 친분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보영이 날을 세우고 있는 상대는 해당 에피소드를 얘기한 장희진이 아닌 그것으로 다른 루머를 확대 재생산 시키는 악플러들이다. 장희진이 예능 양념을 쳤던, 이보영이 과하게 화를 냈건, 두 사람이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는 상황이 아닌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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