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첫 센터→데뷔조→1위"..'믹스나인' 이수진, 아쉬운 하차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1.08 15: 30

출발부터 좋았다. 이수진은 '믹스나인' 첫 방송 전부터 수지의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고, 꾸준히 데뷔조에 머물 정도로 인기도 실력도 좋았다. 그래서 불가피한 하차가 더욱 아쉽다.
종합편성채널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 중이던 페이브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이수진이 교통사고로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 이수진은 지난달 '믹스나인' 촬영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심 끝에 건강을 위해 하차를 결정한 상황이다.
'믹스나인'의 하차가 누구보다 아쉬울 사람은 이수진이다. 이수진은 신류진, 이수민 등과 함께 '믹스나인' 여자 팀에서 떠오르는 강자였다. 꾸준히 데뷔조에 올라 있었고, 방송 때마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순위가 상승 중이었다. '믹스나인'이라는 좋은 기회를 만나 실력과 매력이 꽃 피며 팬덤도 쌓아가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여자 데뷔조에 안정적으로 들 수 있었던 성적이었다.

특히 이수진은 '믹스나인' 초반부터 강렬하게 얼굴을 알린 참가자다. 예고편을 통해서 수지 닮은꼴로 주목받았고 비주얼 멤버로 꼽히면서 이수진에게 이목이 집중됐다. 예선 합격자들의 첫 순위에서 TOP9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이수진이다.
뿐만 아니라 이수진은 남자팀 김효진과 함께 '믹스나인' 170명의 쇼케이스 무대에서 센터를 맡기도 했다.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자리인 만큼 중요한 쇼케이스였고, 이 무대에서 센터를 맡으며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양현석 대표도 이수진의 끼와 매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상승세였다. 이수진은 데뷔조에 머물며 주목받았다. 늘 상위권을 지켰고, 지난 7일 방송됐던 '믹스나인' 신곡 음원 배틀에서는 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위기의 상황을 극복하고 고군분투하며 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멤버가 된 것. 이후 전해진 하차 소식이라 팬들 역시 아쉬워하고 있는 모습이다.
걸그룹 데뷔라는 꿈을 안고 '믹스나인'이라는 혹독한 서바이벌에서 꿋꿋하게 살아남고 있던 이수진이다. 연습생으로 '믹스나인'에서 이대로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면, 데뷔 가능성도 없지 않았다. 물론 회복 이후 소속사로 돌아가 다시 꿈을 위해 달릴 이수진이지만, 그동안 보여줬던 눈에 띄는 활약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믹스나인'에서 볼 수 없다는 점은 이수진 본인도, 팬들도, 양현석 대표도 아쉬울 일이다. /seon@osen.co.kr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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