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경찰2’ 이재준, 숨겨왔던 끼 방출...‘흥부자’ 등극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1.09 08: 26

‘시골경찰2’ 이재준이 숨겨왔던 끼를 대방출했다. 
지난 8일 방송 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2’에서는 추운 겨울 한파 대비를 위한 송아지 월동 준비부터 제일 큰형님 신현준의 요리 보조까지 다양한 업무를 하며 알찬 하루를 보내는 이재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는 형들과의 시골 생활에 푹 빠져든 듯 시종일관 행복한 미소를 머금은 이재준의 얼굴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른 아침 출근길 잔뜩 신이 난 신현준과 오대환 순경을 바라보는 막내 이재준의 눈에는 형들을 향한 애정이 가득했다. 오전 순찰에 나선 이재준이 오대환과 보여준 찰떡 호흡도 웃음 포인트였다. 이재준은 하수오 약초를 재배 중이라는 어르신의 말에 화색이 도는 오대환의 뒤를 따라가며 “한 입 드시려고 가시는 겁니까?”라며 능청스러운 농담을 건넸다. 또 송아지 방한복 입히기 미션에서 코 앞에 다가온 송아지를 어이없이 놓치기도 하고,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옷 입히게 열중한 그의 모습은 허당미가 느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준이 숨겨왔던 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흥부자’로 등극했다. 직장인들에게 있어 하루 중 제일 행복하다는 퇴근시간은 시골순경 이재준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저녁 식사를 위한 장을 보러 가던 차 안에서 이재준의 큰형님 신현준과 흥부자 듀오를 결성해 폭소를 자아냈다. 큰형님의 취향을 저격하는 추억의 팝송으로 흥 돋우기를 시작한 이재준은 신이 난 듯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추기 시작했고, 이에 신현준이 합세하며 본격적으로 댄스 타임에 들어갔다. 열정 넘치는 율동을 선보이며 무아지경에 빠진 신현준과 이재준의 마성의 무대는 안방극장을 온통 흥으로 물들이기에 충분했다. 
 
특히 ‘시골경찰2’로 첫 예능에 도전한 이재준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재준은 쿡가이버 신현준을 대신해 설거지부터 주방 뒷정리를 도맡아 하고, 장작불을 피우는 등 쉴 틈 없는 노동으로 준데렐라의 면모를 보였다. 뒤이어 다음날 아침 출근길에 난생 처음 늦잠을 자고 만 이재준은 그를 놀리기에 재미를 붙인 세 명의 형들의 재촉에 씻지도, 옷도 갖춰 입지도 못한 채 헐레벌떡 출근길에 오르는 순둥이 막내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예능 원석 이재준이 앞으로 어떤 작품, 프로그램을 통해 또 다른 무한 매력을 방출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한편 ‘시골경찰2’는 다음주 월요일 저녁 8시30분 MBC 에브리원 채널에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시골경찰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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