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글러스’ 민진웅, 미워할 수 없는 매력남..‘공감백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1.10 15: 24

 배우 민진웅이 특유의 친근한 매력으로 얄미움도 특별하게 그려냈다.
지난 9, 10일 방송된 KBS2 '저글러스‘에서는 민진웅이 윤이(백진희 분)를 향한 마음이 멈추지 않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민진웅은 윤이와 치원(최다니엘 분)이 사귄다는 소식에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표출했다. 윤이와 재결합을 꿈꾸며 YB그룹에 입사했던 만큼,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 이에 상사인 치원과 몸싸움까지 벌여 팀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얄미워 보일 수밖에 없는 ‘우창수’ 캐릭터를 민진웅만의 매력으로 미워할 수 없게 그려냈다.

민진웅은 사고를 친 뒤, 치원에게 사과하기 위해 1:1 대화에 나섰다. 자신의 잘못임에도 꼿꼿한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자신을 용서하며 끝까지 멋있는 치원에게 괜히 머쓱해 입술을 삐죽이고, 질투와 경계의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윤이의 입술 도장이 찍힌 쪽지를 두고 팀원들이 사내 연애 커플을 찾는데 혈안이 되자, 윤이를 지키기 위해 그 자리에서 종이를 씹어 먹어 버리는 흑기사 정신을 발휘하기도 했다.
뒤이어 윤이를 찾아와 종이를 씹어 먹은 일화를 말하는 장면은 귀여운 매력이 느껴져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칭찬을 바라는 눈빛으로 윤이를 바라보는 모습에선 멍뭉미가 느껴지기도 했는데, “나는 너의 영원한 흑기사야”라며 ‘여러분’을 개사한 대사를 맛깔나게 표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렇듯 매주 특유의 유쾌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브라운관에 웃음 바이러스를 선사하고 있는 민진웅. ‘저글러스’의 보는 재미를 높였다./pps2014@osen.co.kr
[사진] '저글러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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