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박보검·김수현 올때까지"..박나래, 나래바 운영은 계속된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1.10 16: 00

예능 대세에 박나래가 '웰컴 나래바!'를 출간하고 작가로 변신했다. 
박나래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북티크 서교점에서 열린 '웰컴 나래바!' 출판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저자로서 취재진과 만났다. 
평소 책을 쓸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박나래. 그러나 출판사 대표와 얘기를 나눈 뒤 나래바에 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책을 쓰기로 결정했다. 그는 "이 책을 내기 전에도 정말 많이 걱정했다. 이게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서 '잘 안 되면 어쩌지' 걱정했다. 그런데 B급 감성에 병맛이 난다면 써 볼 생각이 있었다. 원래 나래바에 팬을 초대하려고 했는데, 그럴 수 없어서 초대한 것처럼 그 공간을 얘기해주고 싶어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웰컴 나래바!'는 박나래의 팬이 아니라도 TV에서 나래바를 봤다면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 '나래Bar'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래바에 모든 사람을 초대할 수 없으니 책으로 보여주겠다는 기획 의도 아래, 나래바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단골은 누구인지, 또한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고 어떤 술을 마시며, 어떻게 노는지 등 방송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부분까지 모든 노하우를 담았다.
박나래는 이 책을 완성하기 위해 바쁜 스케줄 틈틈이 아이디어를 내고, 8개월에 걸쳐 글을 쓰고 다듬는 과정을 거쳤다. '웰컴 나래바!'는 출간되자마자 큰 관심을 받았으며, 20일 만에 3쇄까지 나오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박나래는 '웰컴 나래바!' 안에 19금 얘기도 넣고 싶었으나, 여건상 하지 못한 부분을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요즘 최고 예능 대세 박나래는 tvN '코미디 빅리그', MBC every1 '비디오스타', MBC '나 혼자 산다',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 지난해 개최된 '2017 MBC 방송연예대상' '2017 S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과 모바일 아이콘상 등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박나래는 "우선 '내가 이렇게 유명해졌나' 싶다. 아직도 꿈 같고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방송 수준이 높아지고, 개방적으로 변했다. 개그우먼이 성적인 부분으로 웃기거나, 망가지면 '무슨 여자가 저렇게까지 해?'라고 했는데 조금 바뀐 것 같다. 그게 내가 조금 유명해진 시기와 맞물리면서 도움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성적인 얘기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항상 얘기하는데 여자도 상의를 까는 날이 와야 한다. 난 항시 준비돼있다. '왜 저래? 시집은 갈 수 있겠어?'라는 편견과 선입견이 조금 아쉽다"고 털어놨다.
예능 대세, 작가 변신에 이어 최근 '나 혼자 산다' 기안84와 러브라인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박나래. 이날도 기안84를 언급했다.
그는 "기안84와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 오빠가 날 100% 좋아하는 것 같은데 자꾸 아니라고 한다. 근데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다. 그렇게 알고 있다. 지금도 기안84 오빠한테 나래바에 놀러 오라고 한다. 집에서 밥을 안 해 먹어서 밥해 준다고 했는데도 안 오더라"며 웃었다.
이와 함께 박나래는 나래바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으로 박보검, 김수현을 언급했다. 그는 "정말 너무 초대하고 싶다. 어떻게 하면 초대할 수 있을지 알려주셨으면 좋겠다. 분명히 기사에 굉장히 많이 나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며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hsjssu@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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