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어서와' 영국 3人, 재미도 의미도 다 잡았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1.12 06: 49

영국 친구들이 한국의 전쟁 역사부터 공부하며 여행의 시작을 열었다.
1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탐험가 제임스의 영국 친구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친구들은 최강 한파의 한국의 날씨를 모른채 "야외 활동 하는 게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앤드류는 "야외에서 활동하기에 달리기가 좋다. 아침에 산책하고 뛰어다니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사이먼은 "교외에 가고 싶다. 산에도 가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드디어 한국에 도착한 친구들. 65세 최고령 데이비드는 아시아도 한국도 첫 방문이었다. 장시간 비행에도 모두 쌩쌩한 모습이었다.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안국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했다. 
데이비드는 "이 기차에 와이파이가 얼마나 많은지 봐"라면서 "20개 정도의 와이파이가 있어"라고 놀라워했다. 이를 지켜보던 제임스는 "(영국은)전혀 안 된다. 내려가면 신호도 없고 와이파이도 없고 사람들이 지하철 타면 핸드폰 안 쓴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영국 사람 한국 오면 엄청 신기할 것 같다"고.
친구들은 전통 한옥을 숙소로 잡았다. 숙소를 보자 "너무 아름답다" "너무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또한 가야금, 전통 다기 세트를 보며 호기심을 보였다. 다기 세트에 차를 우려 티타임을 시작했다. 친구들은 "여기엔 우유를 안 넣어도 될 것 같다", "동양적이다"라며 따뜻한 차를 마셨다. 
첫 여행지는 전쟁기념관이었다.  데이비드는 "역사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 역사에 대해 책을 읽었다"고 말했다. 앤드류는 "나라가 둘로 갈라진 이유에 대해 더 배우고 싶다"고 방문 이유를 전했다.
전쟁기념관에 도착한 친구들은 많은 사람들이 이 전쟁으로 죽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6.25 전쟁에 대한 자료들을 보며 먹먹해했다. 전세계 군인들이 평화를 위해 이 전쟁에 참전했다는 것, 영국에서 8천명의 군인이 참전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숫자였다. 앤드류는 "유익하고 교육적이다"고 했다. 이어 "굉장히 슬프다. 내 생각엔 박물관이 그들을 기리기에 정말 좋은 방법 같다"고 했다.  
박물관에서 나온 친구들은 시티투어버스를 타러갔다. 남산의 풍경을 보고 "경치 끝내준다" '도시 야경 멋지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이내 다들 피곤에 지쳐 눈이 감기기 시작했다. 졸음을 쫓아내려고 했지만, 안 조는 척했지만 모두 영상에 담겨 미소를 자아냈다.   
제임스가 영국 친구들을 맞이했다. 저녁을 먹으러 한국 전통 음식점에 가자고 했다. 보신각이 보이는 퓨전전통주점에 도착했다. 남자들한테 좋은 야관문주 이야기에 제임스와 친구들 모두 폭소하며 기대했다. 야관문주를 맛본 친구들은 눈을 번쩍 뜨며 "맛이 좋다" "벌써 효과가 있는 듯 하다"며 재밌어했다. 
친구들은 "한국은 정말 멋지고 흥미로운 곳인 거 같아" "특히 역사에 대해선 6.25전쟁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알아서 좋았다" "난 한국 사람들이 오랫동안 많이 노력했다는 걸 알겠어. 지하철만 봐도 그렇다"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rookeroo@osen.co.kr 
[사진] MBC 에브리원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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