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고전' 김봉길, "부족한 공격력 보완해 시리아전 준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1.12 09: 30

"부족했던 공격력을 잘 보완해 시리아전을 준비하겠다."
한국이 베트남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일 밤 중국 장쑤성 쿤산 스타디움서 열린 베트남 U-23(박항서 감독)과 AFC U-23 챔피언십 1차전서 2-1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전반 17분 만에 베트남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29분 조영욱의 동점골과 후반 28분 이근호의 백헤더 결승골을 더해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김봉길 감독은 경기 후 "첫 경기는 언제나 어렵다. 그래도 실점 이후 동점골, 역전골을 넣고 승리해 다음 경기부터는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실점 이후 선수들에게 시간이 많으니까 서두르지 말라고 주문했고 잘 따라줬다. 실점 이후 동요없이 역전승까지 이끈 선수들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대해서는 "박항서 감독님이 좋은 팀을 만든 것 같다. 수비가 좋았고 위협적인 역습을 보여줬다"며 "시리아는 힘이 있고 수비적으로 상당히 강하다. 베트남전에 부족했던 공격력을 잘 보완해 시리아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밤 8시 30분 시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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