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모친상 기사에 부적절 표현 매체, 사과에도 논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1.13 07: 26

대한축구협회 박지성 유스전략본부장의 모친상 기사를 통해 자극적인 내용을 써 지탄을 받은 매체가 해명했다.
12일 푸른하늘닷컴 발행인 겸 편집인인 전영준 씨는 '박지성 모친상, 하늘로 오르는 태몽 꿈 모친 하늘로 승천(昇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 사과문을 내놓았다.
전 씨는 "본지는 박지성 선수 모친이 태몽 시 용과 큰 뱀이 자신의 몸을 친친 감고 하늘로 오르는 꿈대로 하늘로 승천했다는 것을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인데 '정작, 본인'이란 표현을 사용해 마치 비아냥거리는 것으로 오해를 사게 했다"며 "대표인 본인이 작성 기자에게 의도를 물어보니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안타까움을 표출한 것인데 몇 단어로 인해 오해를 드렸다며 박지성 유가족 및 지지자들에게 오해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치적인 글로 여전히 많은 우려를 받고 있다. 박지성 선수의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지지자'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다시 생긴 것.
■ 다음은 푸른한국닷컴 해명 전문
푸른한국닷컴 발행인 겸 편집인 전영준입니다.
 
본지가 12일 오후 ‘박지성 모친상, 하늘로 오르는 태몽 꿈 모친 하늘로 승천(昇天)’라는 기사에 대해 많은 분들이 비판이 있었습니다.
 
본지는 박지성 선수 모친이 태몽 시 용과 큰 뱀이 자신의 몸을 친친 감고 하늘로 오르는 꿈대로 하늘로 승천했다는 것을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인데 ‘정작,본인’이란 표현을 사용해 마치 비아냥 거리는 것으로 오해를 사게 했습니다.
 
대표인 본인이 작성 기자에게 의도를 물어보니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안타까움을 표출한 것인데 몇 단어로 인해 오해를 드렸다며 박지성 유가족 및 지지자들에게 오해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본지는 박지성 선수의 모친을 진심으로 애도하는 의미에서 ‘“용과 큰 뱀이 자신의 몸을 친친 감고 하늘로 오르는 태몽 꿈을 열 달 내내 꿨다고 한다.”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는 데 사랑하는 가족을 남겨두고 먼저 하늘나라로 떠났다‘라고 수정했습니다.
 
다시한번 박지성 선수의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같이 슬퍼하는 지지자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립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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