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box] ‘1987’, 개봉 18일째 500만·‘코코’ 3일째 50만 돌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1.14 06: 32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이 개봉 18일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 디즈니의 애니 '코코'는 개봉 첫 주말 입소문을 타면서 하루 30만 넘는 관객을 모았다. 천만고지를 넘은 '신과함께'가 슬슬 힘이 빠지는 새, '1987'과 '코코'의 쌍끌이로 바뀌는 분위기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1987’은 지난 13일 하루 동안 전국 43만 459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 537만 6684명.
지난달 27일 ‘1987’은 지난 8일 ‘신과 함께-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를 제치고 1위에 오른 후 무섭게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2위는 ‘신과 함께’로 같은 기간 31만 41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 1255만 5475명. 3위는 ‘코코’로 30만 6462명의 관객을 추가, 누적관객수 53만 8710명으로 개봉 3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코코'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국공통 수준이다. 진정한 전체관람가 영화다. 특히 반항에 눈뜬 초증 고학년이나 사춘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양 손을 들고 환영할만 하다. 교훈적? 재미와 감동을 촬촬 넘치게 담았다. 그래서 제 멋대로 고집 피우는 아이에게 가족애란 맞춤형 성장약을 아프지 않게 주사한다. 
또 하나, '코코'에서 단연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디즈니표 OST다. '겨울왕국'의 국민 가요 ‘렛 잇 고’ 작곡가 부부가 지은 메인 테마 ‘리멤버 미' 선율은 달콤하고 부드럽다. 극장 문을 나설 때 저절로 리듬을 흥얼거리게 만드는 매력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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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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