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김준호, 춘리·엘사·비욘세까지..열일하는 패러디 장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1.15 09: 11

‘개그콘서트’ 김준호가 다양한 패러디를 코너 곳곳에 녹여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개그맨 김준호가 ‘욜로민박’과 ‘속보이스’에서 연이어 코믹한 패러디 분장을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준호는 자신을 위해 혀로 뜨거운 허브차를 식혀준 김지민을 위해 맛있는 엿을 선물했다. 그리고는 엿이 너무 크다며 엉덩이 가운데 엿을 넣어 격파한 후 건네 김지민을 경악케 했다.
이후 김준호는 벽그림으로 등장한 서남용, 수의사 이성동, 강아지 복돌이 권재관과 함께 김장군-김승혜 커플의 방의 대화를 몰래 엿들었고, 갑자기 김지민이 등장하자 일사분란으로 흩어지며 게임 캐릭터인 '스트리트 파이터'로 각각 변신했다.

그 중에서도 김준호는 머리에 두루마리 휴지를 얹고 파란색 치파오를 입은 ‘춘리’로 완벽 변신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준호의 변신은 ‘속보이스’에서도 이어졌다. 김준호는 ‘겨울왕국’의 엘사 캐릭터로 등장한 후 “오늘 ‘1박2일’의 연출 중인 유일용 PD가 방청객으로 왔다. 뭐라도 보여줘야 한다”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속보이스’ 출연자들이 김준호를 향해 “‘눈의 여왕’ 엘사가 아니냐”고 하자 김준호는 “나는 팝의 여왕 비욘세다”라며 파격적인 노출과 함께 비욘세로 변신했고, '1박 2일'의 유일용 PD는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퇴장해 웃음을 안겼다.
이밖에도 김성원, 류근지, 송영길, 서태훈이 출연하는 ‘올라옵쇼’에서는 영화 ‘늑대의 유혹’을 패러디한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올라옵쇼’는 대학교 동아리 MT라는 설정으로 여자 방청객이 ‘모닥불’ 캐릭터를 맡아 개그맨들과 호흡을 맞췄다.
서태훈은 여성 방청객과 함께 ‘늑대의 유혹’ 속 명장면인 강동원의 우산신을 패러디해 여심을 자극했다. 하지만 로맨틱한 패러디에도 이날 여성 방청객은 김성원을 최종 우승자로 선정하며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hsjssu@osen.co.kr
 
[사진]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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