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슈가맨2’ 영턱스클럽 최승민 “옛 멤버들과 무대 짠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1.15 10: 56

그룹 영턱스클럽이 ‘슈가맨2’를 통해 오랜만에 뭉쳤다. 이들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반가움과 새로운 추억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에서는 영턱스클럽이 슈가맨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실 영턱스클럽은 시즌1 때도 수없이 언급됐던 슈가맨이었는데 아쉽게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슈가맨2’에서 드디어 영턱스클럽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날 영턱스클럽은 히트곡 ‘정’을 부르며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고 오랜만에 다섯 명이 함께 한 무대에 박수가 쏟아졌다. 또한 임성은이 그룹에서 탈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부터 불화설까지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키즈댄스학원을 운영 중인 영턱스클럽의 래퍼 최승민이 15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멤버들과 ‘슈가맨2’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이하 최승민 일문일답.
-오랜만에 영턱스클럽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섰는데 소감은?
▲ 멤버들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마음이 짠했다. 시즌1 때는 다들 같이 뭉치기가 부담이 됐다. 시도는 많이 했는데 각자의 삶이 있어서 힘들었다. 시즌1 때 섭외가 많이 왔는데 하지 못했지만 시즌2 때는 뭉쳐서 좋았다.
-멤버들이 다 같이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이 즐거워 보이더라.
▲ 나는 정말 감사했다. 20여년이 지났고 활동도 전혀 안했는데 우리를 알아주니 놀랐고 감사했다. 멤버들이 오랜만의 무대라 떨렸을 것 같다. 멤버들이 다들 예전에 활동했던 리듬이 몸에 남아있어서 그런지 금방 컨디션을 잡더라. 처음에는 무대에서 걸어가는 것도 어색했는데 시간 지나니 필을 잡고 라이브도 잘했다.
-다 같이 모여서 연습은 어떻게 했는지?
▲ 신인 때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예전처럼은 아니고 감을 잡으려고 연습했다. 그런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과거에 다섯 명이 방송에는 출연하지 않았지만 간간이 콘서트를 해서 감은 있었다.
-방송 후 주변 반응은?
▲ 메시지가 불이 났다. 십 몇 년 만에 연락이 온 사람도 있었다. 전화가 폭주해서 받을 수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고 연락을 따로 해서 고맙다고 했다.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감사했다. 어린이 수강생 어머니들에게도 연락이 왔다.
-방송에서 정산이나 멤버들과의 불화설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 좋은 과거가 아니라 그런 얘기를 꺼내도 속이 후련하지 않고 마음이 좋지는 않았다. 멤버들이 모두 잘돼있으면 괜찮았겠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 마음이 좋지 않았다.
-녹화 후 멤버들과 따로 나눈 얘기가 있는지?
▲ 마음 같아서는 ‘‘슈가맨2’ 통해서 다시 한 번 뭉치자’, ‘방송을 통해 알려졌으니 이걸로 끝내지 말고 음반을 내자’고 했을 텐데 다들 각자의 삶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얘기를 꺼내지 못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슈가맨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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