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②] '컴백' 윤하 "히트곡 부담감 커..과거는 어려운 부분"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1.15 11: 34

가수 윤하가 과거 히트곡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윤하는 15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신보 'RescuE' 발매 관련 인터뷰에서 "이번 성적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원래 순위가 잘 나오는 편이 아니어서 크게 기대 안 했는데 생각보다 스트리밍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다. 어린 친구들도 이번 앨범으로 어느 정도 유입이 된 것 같아 '대학 축제도 갈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하는 이번 앨범에 대해 "제 모든 흑암(어두운)의 기운을 담아서 이번 앨범을 완성했다.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이번 앨범으로 해소한 것 같다"면서 "사람들의 진심을 구별하기 힘든 직업이다 보니 어떤 거에도 공감할 수 없는 마음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10년이 되는 시간 동안 그런 생각이 조금씩 쌓인 것 같다"고 슬럼프가 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한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서도 "음악이 꼴도 보고 싫어서 거의 듣지 않았다. 귀가 계속 꽉 차있는 느낌이라 아예 다른 장르인 영화를 보거나 했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끝으로 윤하는 "과거 히트곡에 대한 부담감은 너무나 크다"면서 "'어떻게 하면 넘어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는데 당시의 추억을 기억해주시는 건지, 아니면 정말 그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건지 가끔은 궁금하다. 과거는 항상 제게 어려운 부분이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윤하는 지난해 27일 프로듀싱팀 그루비룸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5집 정규 앨범 'RescuE'를 발매해 활동을 펼쳤다. / nahee@osen.co.kr
[사진] C9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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