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독보적 유니크"..장재인이 누른 미스틱 2018년 첫 '버튼'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1.15 18: 01

 가수 장재인이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2018년 첫 주자로 나선다.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는 장재인의 신곡 '버튼' 음원과 유니크한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버튼'은 미스틱의 수장 윤종신이 작사, 작곡하고 조정치가 편곡한 노래다. 특히 가사는 영국드라마 '블랙미러'에서 영감을 얻어 첨단기술을 소재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윤종신에 따르면 첨단 기술로 인해 사회는 편리해지고 발전하지만 사랑을 통해 겪는 감정은 여전히 우리는 아프게 한다며 이별 후 버튼 하나면 아픈 기억, 슬픈 추억을 잊을 수 있는 세상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가사가 탄생했다.

"내 입술 밑에 하나 / 예쁜 센서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 / 너랑 한숨 절대 금지"
"저 깊은 곳에 하나 / 비상 버튼 하나 남아 있음 좋겠어 / 못 견딜 때 딱 한 번만"
장재인에게 '버튼'은 태어나고 숨이 멎는 하나의 '인생'으로 다가왔다. 언제나 듣는 이들에게 치유와 위로를 전달하기 위해 음악을 한다는 그녀의 말처럼, 다소 쓸쓸하게 시작하는 '버튼'의 이야기는 묘하게도 목소리만으로 공감을 선사한다. 후반부 잘부르는 것보다 감정을 나타내는데 집중, 자유롭게 펼쳐지는 그녀의 음은 틀에 얽매이지 않아 편안하다.
장재인의 목소리는 이견 없이 유니크하다. 목소리 그 자체가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 지난 2010년 '슈퍼스타K2'에서 톱3에 오른 저력을 수차례 입증하듯 발매하는 곡마다 장재인의 색깔이 묻어나 있다.
윤종신 사단에 합류한지 올해로 벌써 6년째. 지난해 미스틱에서는 윤종신의 '좋니?', 민서의 답가 '좋아'로 이어지는 메가히트를 기록한 바. 2018년 새해를 장재인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까닭은 미스틱 감성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임을 보여주는 셈이다.
장재인이 윤종신과 뻔하지 않은 음악, 진정한 가치가 으로 무술년 새해를 연다. / besodam@osen.co.kr
[사진] '버튼'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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