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신태용, "터키 전훈서 전력분석관 합류 예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1.15 16: 54

"전력분석 코치 터키 전훈서 합류".
오는 22일 터키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축구 대표팀이 선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신태용호에는 K리그 및 중국 슈퍼리그와 일본 J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들을 선발해 최종 실험을 펼친다.

신태용 감독은 "K리가 동계훈련에 한창인 가운데 소집에 협력해 주셔서 감사하다. J리그에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신 감독은 "이번에 빠진 선수들은 본의 아니게 참석이 어려운 선수들이 생겼다. 새로운 선수들로 대체하게 됐다. 이번 대표팀은 수비 조직과 새로운 선수들의 조직력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 일문일답.
- 첫 발탁한 손준호에 대한 생각은.
▲ 중원에 있는 이명주가 빠졌기 때문에 손준호의 경우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발하게 됐다.
-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할 것인가.
▲ 이미 선수들에게 여러가지 메세지를 전달했다. 팀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선수들이 중요하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경우 보탬이 되어야 한다. 러시아에 갔을 때 보탬이 되어야 한다.
- 김영권의 합류는 어떤 이유인가.
▲ 본인도 분명 안정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타이틀이 걸리지 않은 대회에서 부담이 적은 상황에서 훈련을 하다보면 달라질 수 있다. 그 이상의 선을 보여줘야 한다. 월드컵에 나설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 소집하게 되면 주장을 누가 맡게 될지 아직 알 수 없다.
- 전지훈련 중 평가전 상대는 어떤 의미가 있나.
▲ 3개국 모두 큰 의미는 없다. 전지훈련이 길기 때문에 시간도 맞지 않았다. 최소한 3경기 이상 뛸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했다. 선수들 점검하는 차원이기 때문에 굳이 좋은 팀을 찾지 않아도 된다. FIFA 의무 차출기간 내에서 훈련을 펼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선수들과 어떤 색깔을 만들지가 더 중요하다. 평가전 상대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 윤일록은 제외되고 정우영은 선발됐다. 이적한 선수 포함 시킨 이유는 무엇인가.
▲ 윤일록은 합류 시킬 생각이었다. 울산 전훈 때 보지 못해서 꼭 함께 가고 싶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적하면서 적응이 필요했다. 정우영은 팀을 옮겼지만 이미 빗셀고베에 꼭 훈련에 참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팀이 거절하면 어쩔 수 없었지만 선수 본인이 잘 해결했다. 이정협은 그동안 봤기 때문에 다른 선수를 더 보기 위해 제외했다.
- 국내파의 새로운 선수가 합류할 가능성은.
▲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  코칭 스태프가 매주 경기를 보러 다닐 예정이다. 갑자기 좋은 선수가 나올 수 있다. 또 반대의 경우도 있다. 새로운 선수들도 언제든지 문은 열려있다.
- 전력분석 코치 선임에 대해서는.
▲ 전력분석관은 감독이 된 후 계속 요청했던 부분이다. 러시아와 유럽 평가전을 펼친 뒤 독일로 이동해 분석관 면접을 봤다. 하지만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시 김판곤 위원장과 이야기를 해서 분석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스페인에 방문해서 토니 그란데 코치 등과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터키에서 1명이 합류할 예정이다. 다시 유럽에 방문해서 마음에 들면 월드컵까지 함께 할 수 있다. 혹 다른 인물을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코치의 추천으로 포함 시키게 됐다. 김판곤 위원장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소통도 잘 하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K리그 복귀한 홍정호와 박주호에 대한 생각은.
▲ 좋은 선수인 것은 맞다. 1년 정도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를 대표에 선발할 수 없다. K리그에 복귀했으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면 언제든지 뽑을 수 있다. 팀을 옮겼다는 이유로 선발되는 것은 아니다.
- 기존 선수들과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포지션은.
▲ 선수들의 사기가 저하될 수 있다. 모든 포지션은 경쟁중이다. 어떤 포지션이 취약하다고 해서 새로운 선수를 보기 보다는 인적풀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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