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리턴’ 고현정vs‘마더’이보영, 5년 만에 수목극 재대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1.16 14: 41

‘시청률의 여왕’들이 수목드라마 시청률 대결을 펼친다. 고현정과 이보영이 5년여 만에 다시 수목극 경쟁을 하는 것.
고현정은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을, 이보영은 24일 방송을 시작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를 선보인다. 흥미로운 건 고현정과 이보영의 수목극 대결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5년 전 두 배우는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과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시청률 경쟁을 벌인 바 있다.
방영 당시 두 드라마 모두 높은 화제성을 보이며 주목받았는데 ‘여왕의 교실’ 자체최고시청률은 9.5%(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24.1%를 나타냈다.

이후 5년여 만에 다시 고현정과 이보영이 수목드라마 대결을 하게 됐다. ‘리턴’과 ‘마더’ 모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은 드라마다.
고현정은 드라마 출연만으로 화제가 되는 배우다. 화면에 등장하는 것만으로 압도되는, 대단한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오랜만의 드라마 컴백이 기대를 모았다.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이후 2년여 만에 안방 복귀하는 고현정은 ‘리턴’에서 극 중 늦은 나이에 사법고시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판사가 됐다가 이후 스타변호사로 변신하는 최자혜 역을 맡았다. 최자혜는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사건을 변호해 그 재판이 성공을 거두면서 유명세를 타면서 TV ‘리턴쇼’의 진행자가 된 인물로 상류층 치정 살인스캔들에 개입, 분투를 벌이며 진실을 찾아가게 된다.
전작과는 전혀 다른 색깔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고현정. 침체돼있는 SBS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에 맞서 또 다른 ‘시청률의 여왕’ 이보영이 나선다. 이보영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흥행시킨 배우다. 매 작품 그만의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드라마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번에 그가 선보이는 드라마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이보영 분)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허율 분)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러브 스토리리를 그린 ‘마더’. 이보영은 상처받은 한 아이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30대 조류학 연구원 남수진 역을 맡았다. 출산 후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상황.
5년 만에 수목드라마 라이벌이 된 고현정과 이보영. 이번에는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
[사진] 스토리웍스,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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