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깝스' 종영, 김선호 깨어났다...조정석♥혜리 해피엔딩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1.16 23: 03

'투깝스'의 조정석과 김선호가 완벽한 공조를 통해 최일화를 잡았다. 김선호는 무사히 혼수상태에서 깨어났고, 조정석과 혜리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의 마지막회에서는 차동탁(조정석 분)과 공수창(김선호 분)이 완벽한 공조를 통해 절대 잡히지 않을 것 같았던 탁정환(최일화 분) 검사장을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동탁은 모든 악연의 시작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이를 알게 된 공수창도 망연자실했지만 모든 악의 근원인 탁정환을 잡기 위해 다시금 차동탁과 손을 잡았다. 송지안(이혜리 분)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진범이 탁정환이라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지만 곧 탁정환 잡기에 혈안이 됐다. 

탁정환은 중간에 도주한 진수안(옥자연 분)과 함께 공수창을 납치하고 차동탁에게 협박했다. 차동탁은 녹음본이 담긴 라이터를 내밀었다. 탁정환은 이를 보며 "이 작은 게 내 손에 들어오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라며 과거 송지안 아버지를 죽인 사건을 자신의 입밖으로 이야기했다. 이는 바로 차동탁과 공수창의 덫이었다. 
차동탁은 "라이터에 중요한 말이 다 잘렸더라. 그래서 자백을 직접 받아낼 거다"라고 동료들에게 선언했다. 공수창은 "한 번 속은 놈은 두 번도 속을 수 있다. 어떻게든 라이터를 손에 쥔 채 자백을 받아내야 한다"라며 "그 라이터에 한 가지 기능을 숨겨놓는 거다. 바로 몰카"라고 라이터에 몰카를 설치해 전국에 탁정환의 증언을 퍼뜨렸다. 
탁정환의 아들 탁재희(박훈 분)는 자신의 손으로 아버지를 체포했다. 차동탁과 공수창, 형사 동료들과 탁재희, 거기에 진수안까지 모두 한마음이 돼 탁정환을 잡았다. 그 순간 용팔이(이시언 분)는 차동탁에게 "공수창 상태가 안 좋다"고 전화를 했고, 공수창은 점점 몸이 사라져갔다. 차동탁은 공수창에게 몸을 내어주기 위해 그가 죽기 직전 몸에 물을 뿌렸지만, 공수창은 다시 차동탁의 손에 피를 내어 그의 몸에서 나갔다.
공수창은 다행히 깨어났지만, 공수창은 기억을 잃고 모두를 알아보지 못했다. 차동탁도 알아보지 못한 공수창, 마지막 순간 묘한 미소를 지어 그가 진짜로 기억을 잃은 것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차동탁과 송지안은 함께 웃으며 공수창을 떠올렸다. 
조항준(김민종 분)의 묘소에 간 차동탁은 자신보다 먼저 누군가가 와있는 걸 보고 놀랐다. 알고보니 공수창은 기억을 잃은 게 아니었다. 공수창과 차동탁은 끝까지 "내가 엉아다"라며 티격태격했다. 두 사람은 영원한 우정을 약속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투깝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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