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글러스' 최다니엘♥백진희, 최악의 위기 겪고 더 단단해졌다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1.16 23: 03

'저글러스' 백진희가 최다니엘의 만류에도 최대철의 비서로 부서를 이동하게 됐다.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에서는 좌윤이(백진희 분)가 조직 개편을 맞아 봉전무(최대철 분)의 비서로 지명, 부서를 옮겼다. 
앞서 조전무(인교진 분)가 YB 영상사업부 흡수를 위해 계략을 꾸민 가운데 봉전무가 부서통합 키맨으로 등극했다. 또, 봉전무는 과거 비서 좌윤이에게 추문을 뒤집어 씌운 인물이다.

좌윤이는 "왜 다시 날 비서로 지명한 거냐?"고 물었고, 봉전무는 "너한테 미안해서 그렇다. 널 다시 비서로 쓰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냐. 그 전 소문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할 거다. 그리고 남치원 걔 여러모로 상황이 안 좋다. 내 권력 한방이면 후루룩 날아갈 수도 있다. 남친 살리고 짐 싸서 올라 올래? 아니면 둘 다 같이 다정하게 짐 싸서 나갈래?"라며 협박했다.
이에 남치원은 발끈했지만, 좌윤이는 "상무님은 내 연인이기 전에 우리 사업부 수장이다. 나 하나 붙잡자고 우리 부서를 위기 속에 내버려 둘거냐. 비서는 보스가 항상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제안을 제시하는 사람이다"며 부서 이동을 허락해 달라고 했다.
그날 밤, 남치원과 좌윤이는 달달한 데이트를 하면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좌윤이 몰래 신발 선물을 준비한 남치원은 "다시 내 비서로 돌아올 때, 이거 신고 달려오라고 주는거다. 그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남치원의 마음에 감동한 좌윤이는 "안 울려고 했는데"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좌윤이가 부서를 이동하는 날, 뒤늦게 나타난 남치원은 "마지막인데 얼굴은 봐야겠다. 꼭 데리러 오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좌윤이는 "밥 잘 먹고, 일 열심히 하면서 버티고 있을 거다. 그러니까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말고, 우리 부서 꼭 지켜주면 좋겠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남치원과 좌윤이는 최악의 위기 속에서 오히려 사랑이 더 단단해졌다. 서로에 대한 믿음도 강해졌고, 잠시 떨어져 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며 각오를 단단히 했다.
한편, 황보 율(이원근)은 왕정애(강혜정 분)가 자신을 속인 채 이중생활을 했다는 사실에 "순진한 척 하는 얼굴로 날 속였다. 내 선구안이 시력을 잃은 것 같다"며 분노했다. 그러나 왕정애의 아들에게 속사정을 들은 뒤, 정애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힘들면 회사를 잠깐 쉬고, 다시 돌아와도 된다"고 제안했다./hsjssu@osen.co.kr
 
[사진] '저글러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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