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동거' 성규 "카페 알바하다 넬 매니저 만나 가수 됐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1.19 22: 04

'발칙한동거'의 성규가 자신이 가수가 된 사연을 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발칙한 동거'에서는 이경규와 성규가 닭백숙을 해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는 성규를 위해 닭백숙을 만들었다. 닭백숙을 끓이는 동안 이경규와 성규는 서로 어떻게 연예인이 됐는지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경규는 "원래 개그맨이 꿈이었냐"는 성규의 질문에 "연극 배우가 꿈이었다. 원래 연극을 했다. 극단에 들어갔는데 그 때는 사투리를 쓰면 안 됐다. 그래서 어쩌다 이렇게 하게 됐다. 대학교 3학년 때 친구들이 콘테스트에 나가보라고 해서 나가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가짜 중국말 하고 그랬다. 그래서 붙었다. 최후의 8인에 들었다. 30년 전 3만 5천원 받았다. 그 때 짜장면 한 그릇에 500원이었다"고 말하며 "중국영화 내레이션을 했다. 그걸 가짜 중국말로 한 거다. 쿵후 무술을 했다"고 전했다.
성규는 이경규의 개인기에 "이게 8명에 들었어요?"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당시 이걸로 이연걸, 이덕화, '동방불패' 임청하와 함께 방송을 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성규는 "한 카페에서 만난 손님이 내가 오디션을 보러 다닌다는 걸 알고 누구 좋아하냐고 물었다. 그 때 넬이라고 대답했더니 그 손님이 '내가 넬 매니저인데?'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오디션을 받고 합격하게 됐다"고 가수가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오디션에서 넬 '그리움'을 불렀다. 그 때에는 팝송도 한 곡씩 불렀어야 했다. 그래서 온갖 끼를 부리며 불렀다. 그리고 나서 춤 출 줄 아냐고 했는데 내가 사실 몸을 잘 못 쓴다. 그런데도 춤 좋아한다고 했다. 그래서 매일같이 춤 연습을 했다"고 노력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yjh0304@osen.co.kr
[사진] '발칙한 동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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