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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98승에서 100패 위기...강정호도 책임

[OSEN=한용섭 기자] 주축 선수 트레이드를 단행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피츠버그가 올 시즌 100패팀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불과 2년 전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다퉜던 피츠버그의 추락이 예상된다. 음주운전을 저지른 강정호의 전력 이탈도 일부 책임으로 지적됐다.

피츠버그는 최근 에이스 개릿 콜, 프랜차이즈 스타 앤드류 맥커친을 트레이드했다. 콜을 휴스턴으로 보냈고, 맥커친은 샌프란시스코로 떠났다. 끝이 아닐 수 있다. 2차례 올스타에 뽑힌 조시 해리슨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그는 "나는 이기고 싶다. 2018~19시즌에 우승을 하고 싶다"며 리빌딩으로 방향을 선회한 구단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피츠버그는 2013시즌 94승 68패를 기록하며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불명예 기록이던 '20년 연속 승률 5할 미만' 사슬을 끊는데 성공했다. 이후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5시즌에는 98승(64패)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승률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다시 암흑기로 돌아갈 조짐이다. 2016시즌 83패, 2017시즌에는 87패로 늘어가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올해 100패를 당할 수 있다고 비관했다. 매체는 피츠버그는 성적이 떨어지면서 올해 폭탄 세일을 단행했다며 몇 가지 이유를 꼽았다.



2013년 내셔널리그 MVP에 꼽혔던 맥커친이 2016시즌 급격한 성적 부진에 빠졌다. 강정호 책임도 나왔다. 팀의 미래 주축으로 보였던 강정호가 음주운전 사건으로 2017시즌 팀에 합류하지 못한 점도 이유로 언급됐다. 그만큼 강정호 재능이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2017시즌 스탈링 마르테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것도 악재였다. 예기치 못한 사건들로 좋은 선수들이 사라져갔다고 평가했다. 앞서 ESPN도 마르테의 약물복용, 강정호의 음주운전 등을 피츠버그가 투자 대신 리빌딩을 선택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맥커친과 콜은 합작 6.8 WAR을 기록했다. 만약 해리슨까지 빠지면 9.4 WAR이 사라진다. 지난해 87패 팀이 올해 100패도 가능할 만한 공백이다.

밥 너팅 피츠버그 구단주는 투자에 인색하다. 뉴스미디어 그룹을 소유한 너팅 구단주는 펜실베니아에 스키리조트도 갖고 있다. 지난해 포브스에 따르면, 피츠버그 구단은 12억 5000만 달러의 자산 가치로 평가받았다. 그렇지만 피츠버그 구단의 2017시즌 연봉 총액은 1억 900만 달러, 메이저리그 25위였고 30개 구단 평균보다 5000만 달러 적었다.  

급기야 피츠버그 팬들은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하며 성적을 포기한 너팅 구단주를 비난하며 단체 행동에 들어갔다. 피츠버그 팬들은 "구단을 매각하라"는 온라인 청원을 실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너팅 구단주가 구단을 강제로 팔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벌써 4만 8000명이 넘는 팬들이 서명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orange@osen.co.kr

[아래 사진] 밥 너팅 피츠버그 구단주(오른쪽)-닐 헌팅턴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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