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카사노, "중국 가는 선수들은 돈보고 가는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2.05 15: 22

'악동' 안토니오 카사노(36)가 중국 이적 루머를 부인했다.
영국 'BBC'는 5일(한국시간) "최근 중국 리그서 현역 연장 가능성이 제기된 카사노가 직접 루머를 부인했다. 그는 선수들은 단지 돈을 위해서 중국 구단에 입단한다면서 자신의 중국행 루머가 '바보(stupid)'같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카사노는 지난 해 7월 헬라스 베로나에 입단했으나 은퇴를 여러 차례 번복하는 기행을 선보이며 팀을 떠났다. 당시 카사노는 입단 이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베로나 구단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잠정 은퇴 상태이던 카사노는 지난 1월 현역 복귀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나는 은퇴하지 않았다. 만약 나를 찾는 팀이 있다면 언제든 경기장에 돌아오겠다"며 "몸상태는 좋다. 좋은 모습을 보이던 삼프도리아 시절과 별 차이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악의 악동이지만 환상적인 실력을 가졌던 카사노에게 이탈리아 몇 개 구단이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중국 리그 구단에서도 그의 영입을 희망한다는 루머가 나왔다.
중국행 루머가 나오자 카사노가 직접 중국 이적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중국 이적설은 바보같다. 나는 나를 영입하고 싶어한다는 중국 팀의 이름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카사노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에 따라 인생을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으로 향하는 선수들은 누구나 돈을 위해서 간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사노는 "내가 여전히 할 수 있을지 알고 싶다. 나를 100% 신뢰하는 구단 운영진과 감독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그런 팀이 있다면 나는 언제라도 뛸 준비가 된 상태다. 나는 무료로 계약할 것이다. 이미 돈은 충분히 벌었다"고 덧붙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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