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노로바이러스까지 문제... 해결책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2.05 18: 41

평창동계올림픽 보안인력숙소에서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자 41명이 발생에 따라 보건당국이 합동역학조사에 나섰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2월1일부터 현재까지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평창 소재)에서 생활한 평창동계올림픽 안전요원 41명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인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이들은 모두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한 청소년수련원에 머무는 직원이다. 해당 수련원에서는 1000여명이 함께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전에는 증상자가 늘어 노로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이는 이들의 수만 41명으로 집계됐다. 
조직위의 초동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몇몇 직원들이 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등 이상 징후를 느꼈다. 수질검사를 뒤늦게 벌였지만 이미 감염이 시작된 이후였다.
결국 방역 당국과 조직위, 지자체가 함께 역학조사에 나섰다. 직원 1000여 명에 증상이 없어도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수련원의 급식을 전면 중단하고 지하수와 식재료 등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도 파악할 계획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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