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라바' 김태훈, "강팀 KSV 잡아 너무 기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2.06 20: 19

"연패 중이었다. 꼭 이겼어야 하는 경기다."
MVP를 받지 못했지만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는 사실만으로 미소가 그치질 않았다. '라바' 김태훈은 강 팀 KSV를 상대로 거둔 1승의 가치를 높게 생각했다. 
락스는 6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KSV와 1라운드 4주차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린다랑' 허만흥이 나르로 1세트 승리를 견인했고, '키' 김한기가 그림같은 슈퍼 세이브를 연발하면서 귀중한 승리를 팀에 선사했다. 

경기 후 김태훈은 "연패 중이어서 꼭 이겼어야 하는 경기다. 강 팀 KSV를 잡아서 너무 기쁘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경기 종료 직전 '키' 김한기의 탐켄치로 인해 벽에 끼이는 버그를 경험한 느낌을 묻자 그는 "너무 당황했다. 3초 동안 당황하다가 퍼즈를 요청했다"면서 "탐 켄치가 먹었을 때 탈리야 궁과 협곡의 지형지물이 문제가 생기면서 멈췄다. 아예 멈췄다. 귀환이고 아무 키가 먹히지 않았다. 정말 당황을 많이 했다"고 웃었다. 
KSV를 상대로 어떤 준비를 했냐고 질문하자 김태훈은 "KSV는 기본기 싸움으로 가기 때문에 우리가 절대로 실수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대신 먼저 설계하고 싸움을 걸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하면서 "오늘 경기 중 탐 켄치가 나왔던 3세트가 경기력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태훈은 "지난해에는 너무 긴장을 많이 했다. 이제는 적응이 되서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장에 나선다. 좋은 경기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보답하겠다"라고 각오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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