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라라' 정채연, '건축학개론' 수지 잇는 국민 첫사랑 될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2.08 16: 28

 걸그룹 정채연이 영화배우로서 성공할 수 있을까. 청순한 외모와 여성스러운 매력을 지닌 그녀가 로맨스 멜로 영화를 통해 차세대 ‘국민 첫사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라라(Live Again, Love Again)’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돼 주연을 맡은 정채연, 산이, 치 푸, 진주형 등과 한상희 감독이 참석했다.
‘라라’는 작곡가 지필이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피아노 연주곡으로 인해 헤어진 여자 친구 윤희의 흔적을 찾아 베트남으로 나선 과정을 그린 멜로 로맨스 영화이다. 산이가 지필을, 정채연이 윤희를 연기한다. 실제로 12살 차이가 나는 가요계 선후배가 극중 연인으로 만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걸그룹 다이아 겸 아이오아이 멤버 정채연이 주연을 맡아 스크린에 데뷔했다는 것이다. 작곡가 지필의 전 여자친구 윤희 역을 맡았는데 20~30대 보통의 연인들이 겪었을 법한 현실 로맨스를 리얼하게 풀어냈다.
정채연은 이날 “제가 아직 경험도 많지 않고 많이 부족한데 이번에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작품을 하고 싶고,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스크린에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
정채연은 웹드라마 ‘달콤한 유혹’ '109 별일 다 있네‘, tvN 드라마 ‘혼술남녀’, SBS ‘다시 만난 세계’ 등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영화는 ‘라라’가 처음이다.
윤희의 남자친구 지필로 분한 래퍼 산이 역시 첫 주연임에도 캐릭터에 녹아든 연기를 보여줬다. 이에 정채연은 “사실 산이 선배님과 연인 연기를 한다는 게 어색할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워졌다”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재미있게 촬영을 잘 한 거 같다”고 말했다.
정채연을 주연으로 캐스팅한 한상희 감독은 “산이와 정채연 씨가 처음 영화를 하다보니 부족한 면도 많은데 이 작품을 계기로 앞으로 배우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개봉은 2월 21일./purplish@osen.co.kr
[사진]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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