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이’ 박규영 “표지모델로 JYP 캐스팅..자유롭게 연기하고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2.09 18: 40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속 박규영은 원진아의 직장동료 소미로 때론 얄밉지만 귀여운 매력을 한껏 뽐냈다. 잡지 표지모델로 배우까지 커리어를 이어온 신인 배우 박규영은 인터뷰가 이어질수록 자신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박규영은 최근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따듯한 현장이었고, 소미로서 얄밉기도 하지만 발랄하고 친근한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재미있게 촬영을 마쳤다”고 ‘그사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규영은 연기와 전혀 상관없는 학과 출신으로 우연한 기회에 배우가 됐다. 그는 “잡지 표지모델이 됐고, 지금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표지를 보고 연락을 주셔서 배우의 길에 접어들었다. 처음에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고민이 많다. 현장에서 자유롭게 연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 사이’에서도 규영이 연기한 소미는 여러 가지 면을 가진 캐릭터다. 짝사랑하는 주원(이기우 분) 앞에서는 당돌하지만 문수(원진아 분)에게 차가운 말을 한다. 결국 문수와 강두(준호 분) 커플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변신한다. 그는 “소미의 당돌한 면은 저한테 찾기 힘든 부분이다”라며 “한 번 마음을 열기 힘들지만 마음을 열면 잘해주고 싶어하는 면은 닮았다. 댓글 봤는데, ‘저 여자는 소미가 찰떡이네’라는 글을 봤을 때는 기뻤다”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학 출신인 그가 연기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을까. 박규영은 “부모님은 저 하고 싶은 것 하라고 하시면서 반대 하지 않으셨다. 부모님이 제 의견을 존중해주셨다. 공부도 찾아서 하는 편은 아니고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했다. 그정도 였다”고 털어놨다.
길지 않은 배우 생활이지만 박규영은 오는 3월 개봉하는 영화 ‘괴물들’, KBS 스페셜 ‘강덕순 애정 변천사’ 등의 작품을 촬영했다. 특히 ‘괴물들’에서는 1인 2역을 맡기도 했다. 그는 “지적 장애를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스태프나 감독님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적어도 제가 정말 열심히 했다는 것에 대해서 부끄러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규영은 수줍지만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조곤조곤 털어놨다. 특히 자신이 인상 깊게 본 영화를 신나서 이야기하는 모습은 해맑았다. 외모도 생각도 예쁜 배우 박규영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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