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눈물"‥'착하게살자' 김보성, 끝내 가족 생각에 '울컥'[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2.09 22: 38

쉽지않은 수감생활을 보내는 멤버들이 그려졌으며, 특히 김보성은 가족들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착하게 살자'에서는 진우, 김보성, 유병재, 박건형이 출연했다.  
먼저 이날  멤버들에게 분류 심사 결과를 진행, 박건형과 진우는 S2 등급을 받았다.  특히 진우는 교정심리검사 결과 포기성향이 나왔고, 이에 "생활하면서 자포자기 하지 마라"며 그를 격려했다. 

유병재와 김보성은 S3 등급을 받았다. 특히 병재는 허위 성향이 띈다는 말에 동공이 흔들렸다. 유병재는 "어떻게 알지?라고 의심했다. 엉터리 아닌가 생각들었다"며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가 싶더니, 바로 "근데 보성이 형 망상 나온거 보고 엉터리는 아니더라라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의 말대로, 김보성은 망상 성향이 나왔고, 보성은 "돈키호테라 생각 들때가 있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여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웃음이 계속되지 않았다. 가각 등급에 따라 출역장소가 나눠졌기 때문. S2인 박건형, 진우 구외공장에, S3 유병재, 김보성 취사장으로 가게 됐다. 유병재는 "모든 아르바이트 중 극악으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면서 "처음 만나게 될 많은 수용자들에 더 긴장됐다"며 함께 일하게 될 수용자들을 걱정했다.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출역장소로 이동, 박건형은 "나가는 것만으로도 해방감이 있더라"며 자유를 기대하며 이동했다. 이때, 실수가 거듭되자 긴장하기 시작, 박건형은 "나의 패배감보다 피해를 끼칠까 걱정됐다"면서 더욱 공장 일에 집중했다. 반면, 진우는 실력을 뽐냈다. 잘한다고 칭찬을 받자, 더욱 의욜을 불사질렀다. 
실내로 출역한  보성 병재는 영혼까지 탈탈 탈렸다. 실수 연발에 "삽질 안해봤냐"며 두 사람은 계속 쓴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병재는 "알고보니 나보다 나이가 어리더라, 근데 더 나이차이 나는 형님(보성)을 보고 마음이 짠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성은 "사명감 하나면 만사 오케이였다, 개이치 않았다"며 세상 쿨한 모습을 보였다. 힘들고 괴로운 노역의 시간에도, 멤버들은 정말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  
이후, 다시 수용소로 이동, 가족들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보성은 아들에게 편지를 쓰다 그만 눈물을 흘렀다. 아들이 사춘기가 오면서 사이가 안 좋아졌다는 것. 자녀 얘기에 공감이 된 아기 아빠들은, 자유없이 가족들을 생각하며 쓴 편지에 함께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몰랐던 수용자들의 마음을 함께 어루만졌다. 
무엇보다 3일만에 가족들과의 접긴시간을 가지게 됐다. 보성은 자신을 찾아온 아내를 보며 마음을 되잡았고, 눈물을 흘리는 아내를 위해 따뜻한 노래로 마음을 달래줬다. /ssu0818@osen.co.kr
[사진]'착하게 살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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