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주인공은 누구일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2.10 05: 07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주인공은 누구일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지난 9일 밤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서 개회식이 열리며 17일간의 열전이 시작됐다. 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2925명의 선수들이 역대 최대 금메달인 102개를 놓고 지구촌 겨울축제를 벌인다.
한국 선수단도 10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초반 흥행은 '컬링 남매' 장혜지-이기정이 이끌었다.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4경기서 강호들과 겨뤄 2승 2패를 기록했다. 장-이 듀오는 남은 예선 3경기서 4강행을 타진한다.

한국의 대회 첫 금메달은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1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간판 황대헌과 임효준을 비롯해 서이라가 오후 7시부터 빙판을 가른다.
남자 대표팀의 막내이면서 1500m 세계랭킹 1위인 황대헌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3차 대회 1500m서 연이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임효준은 부상 곤욕을 치르기 전 1차 대회서 금메달을 땄다.  
황대헌은 예선 3조에서 북한의 최은성, 중국의 우다징 등과 경쟁한다. 임효준은 4조에서, 서이라는 5조에서 대회 스타트를 끊는다. 예선전의 각 조 상위 3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남자 1500m 결승전은 이날 밤 9시 50분 펼쳐진다.
13일에도 한국의 금메달이 점쳐진다.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 최민정이 유력 금메달 후보다. 올 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실격 당한 2차 대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500m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최민정은 상대적 약체들과 8조에서 스타트한다.
최민정과 함께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인 심석희는 '베테랑'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등과 4조에서 경쟁한다. '맏언니' 김아랑은 '나쁜손'으로 악명을 떨친 판커신(중국)과 5조에서 격돌한다. 여자 500m 결승전은 이날 밤 9시 30분 열린다./dolyng@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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