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석방’ 정석원, 앞으로 어떻게 될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2.12 09: 07

 코카인 및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정석원이 긴급체포되서 조사를 받고 석방 됐다. 대부분의 혐의를 시인한 정석원은 앞으로 어떤 일을 겪게 될까.
지난 9일 경찰 측은 "정석원이 동종 전과가 없고, 단순 투약만 확인되는 점, 공인으로서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을 감안해 일단 석방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정석원 공범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하는 한편, 국과수 감정 결과에 따라 범죄 혐의점을 밝힌다.
마약의 경우 단순 투약과 유통은 엄격하게 구분되며 유통하는 경우 엄하게 처벌 된다. 또한 모든 죄를 털어놓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경찰과 검찰 그리고 법원 역시도 관대하게 볼 여지가 있다.

국과수에서 정밀 분석한 정석원의 마약 검사 결과가 나온다면 검찰은 마약과 관련한 범죄로 기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마약을 소지하고 있거나 공범에게 소개한 것이 아니라면 그 집행유예를 선고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정석원에 앞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최창엽 1심과 2심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검찰은 단 한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창엽에게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최창엽이 초범이라는 점과 범행 초기부터 시인했다는 점 등을 들어 집행유예를 선고 했다.
단순히 법적 처벌만이 문제가 아니다. 정석원은 마약 적발로 인해서 많은 것을 잃었고, 잃을 예정이다. 당장 아내 백지영의 콘서트 개최 여부에도 영향을 미쳤다. 백지영은 자신의 콘서트를 찾은 팬들 앞에서 눈물로 사과를 했다. 정석원이 캐스팅 된 작품 넷플릭스 ‘킹덤’ 출연 역시도 불투명해졌다. 정석원은 병역 문제를 해결한 30대 배우로서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면서 꾸준하게 차기작을 찍고 있던 배우로서 당분간 작품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9살 연상의 아내 백지영과 지난해 출산한 딸에게도 정석원의 이번 범죄는 큰 상처로 남을 것이다. 단 한 번의 실수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큰 실수를 범한 정석원은 깊이 사죄하고 남은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의 수사와 재판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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