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황금빛'도 결방..'화유기', 나홀로 방송 효과 볼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2.10 16: 59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이 오늘(10일)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중계 여파로 결방된다. MBC와 SBS는 새 주말극을 3월로 편성해놓은 상태. 이로써 8~9시대 방송되는 주말극은 tvN '화유기' 하나다. 나홀로 방송을 하게 된 '화유기'가 시청률 상승 효과를 이뤄낼 수 있을까. 
10일 KBS 편성표에 따르면 '황금빛 내 인생'은 이날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중계 방송으로 인해 한 차례 결방된다. MBC와 SBS는 '돈꽃'과 '브라보 마이 라이프' 종영 이후 후속작 첫 방송을 3월로 미뤄놓은 상태다. 
이날 정상방송되는 드라마는 '화유기'. 그리고 JTBC '미스티'가 전부다. 특히 '화유기'는 오후 9시 시간대에 유일하게 방송되는 주말극이기 때문에 시청률 수혜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유기'는 총 20부 중 13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손오공(이승기 분)이 신녀 아사녀(이세영 분)에게 홀리는 듯한 모습이 연출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특히 손오공은 삼장 진선미(오연서 분)의 집에서 사령을 발견한 뒤 슬픈 운명을 직감하고 있던 터라, 두 사람이 과연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하는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우마왕(차승원 분)은 나찰녀(김지수 분)의 9번째 환생과 애틋한 재회를 할 예정.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이 강인한 요괴이지만, 사랑하는 이 앞에서는 모든 것을 다 버릴 줄 아는 진정한 '순정파 사랑꾼'인 손오공과 우마왕이 자신들의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점점 더 흥미가 더해지고 있는 '화유기'다. 
이런 '화유기'가 지상파 드라마 결방 기회를 잡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의 매력과 로맨스 파워가 강해지고 있는 '화유기'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황금빛 내 인생', '화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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