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화유기' 이승기♥오연서, 이세영도 막을 수 없는 '천계의 운명'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2.11 06: 50

'화유기'에서 이세영도 막을 수 없는 이승기와 오연서의 러브라인이 더욱 달달해졌다.  
10일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화유기(연출 박홍균, 김병수, 김정현, 극본 홍정은, 홍미란)'에서는 진한 애정전선을 펼친 손오공(이승기분)과 진선미(오연서 분)가 그려졌다. 
이날 마왕(차승원)은 오공에게 신녀인 아사녀가 다가왔다는 소식을  들은 후 "그럼 너에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라 전했다. 하지만 삼장과 자신 중 한 명은 죽을 운명에 높여진다고도 덧붙인 것. 이를 들은 오공은 "둘 중 하나가 반드시 죽어야한다면 당연히 나일 것"이라며, 삼장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마왕은 "손오공에게 신녀가 나타난 건, 손오공이 살수 있는 기회다, 이 바보가 이 기회를 놓칠지도 모른다"며 걱정했다.  

오공은 자신의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삼장을 향한 마음이 깊어만 같다. 하지만 삼장은 아사녀가 오공에게 다가올 수록 더욱 걱정만 커진 것. 심지어 아사녀를 달래주기 위해 아사녀와 형식적으로 혼례를 치르라 전했다. 자신들도 두번 가짜로 했었기 때문.
그런 삼장의 마음을 읽은 듯 오공은 "그럼 우리 한번 더 할까? 두번 가짜로 했으니, 세번 째는 진짜로 하자"면서 "나한테 시집올래?"라며 기습 청혼했다.  삼장은 "그럼 넌 나한테서 도망갈 수 없다"며 걱정했지만, 오공은 "그러지 뭐.,나를 더 꽉 잡아라"며 손을 내밀었다.
삼장은 "난 겁난다, 그때처럼 내가 널 또 아프게 할까 무섭다"며 오공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오공은 "날 그냥 꽉 잡고 있어라, 그럼 우린 무사할 거다"며 불안해 하는 삼장의 마음을 달랬다. 
그럼에도 오공의 맘 역시 편하진 않았다. 삼장과 오공 중 둘 중 한명은 떠날 수도 있는 상황을 걱정, 오공은 "그래야 한다면,  떠나야겠다, 떠날 수 밖에 없겠다"며 여전히 삼장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보인 두사람, 이를 질투하는 아사녀(이세영 분)의 독기는 더욱 깊어졌다. 심지어 삼장과 몸을 바꿔 오공과 혼례를 치르려하는 상황. 마침 아사녀 뒷조사에 나선 오공이 계략을 미리 읽었고,  삼장의 피를 손에 쥐며 작전 성공을 코 앞에 둔 아사녀의 계략을 막아 삼장을 구하는데 성공했다.  
끊임없는 아사녀의 계략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사랑을 지켜낸 오공과 삼장, 아사녀도 막을 수 없는 두 사람의 진하고 강한 운명이 그려졌으며, 이는 시청자들에게도 아사녀에 대한 통쾌함을 선사했다. /ssu0818@osen.co.kr
[사진]'화유기'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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