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하차 '리턴', 포스터 변경+대본리딩..재정비 시작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2.11 05: 55

배우 고현정이 하차한 SBS 수목드라마 '리턴' 포스터가 변경됐다. 
지난 10일 SBS 측은 '리턴'의 변경된 포스터를 포털사이트에 등록했다. 기존 배우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은 빨간 색감의 포스터가 아닌 어두운 바탕에 하얀색 '리턴' 글자가 담긴 포스터로 변경된 것. 
고현정이 지난 7일 '리턴' 하차를 결정지은 뒤 곧바로 출연자 정보에서 고현정의 이름이 빠진 것에 이어 포스터까지 교체되면서 재정비가 되기 시작했다. 

'리턴' 제작진은 고현정과의 불화설에 대해 "큰 갈등이 있었다"라고 인정하며 "더는 함께 작업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고현정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고현정 측 역시 SBS의 하차 통보를 받아들이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고현정 하차 후 후폭풍은 컸다. 현재 고현정과 '리턴' 측이 'PD 폭행설'과 관련해 전혀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 역시 팽팽한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고현정 옹호론을 펼치고 있는 네티즌들은 SBS에 항의를 하며 보이콧을 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그럼에도 SBS는 드라마가 정상 방송 되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고 판단,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모여 대본리딩을 진행했다. 11일에는 촬영을 재개한다. 고현정의 후임으로 논의 중인 박진희는 조금 더 신중하게 논의를 한 후 결정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11일까지는 결정 짓겠다"는 뜻을 밝혔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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