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25년 뒤에도"..'집사부일체' 4인방, 감동의 설원 결의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2.12 06: 50

 '집사부일체' 4인방이 최불암의 인연에 감동을 받아 설원 결의를 맺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 7회에서는 사부 최불암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4인방은 최불암과 동침할 사람을 정하기 위해 게임을 펼쳤다. 특히 '눈밭에 얼굴 파묻기' 게임을 진행하던 이들은 이상윤의 반칙 커밍아웃으로 멘붕에 빠졌고, 뜨거운 설전 끝에 '설원 멀리뛰기'로 변경했다.

결국 상대적으로 키가 작아 불리했던 양세형이 당첨됐고 이후 이들은 최불암의 지인들인 유비-관우-장비 어르신들 중 막내인 장비 어르신의 집에 머물기로 결정, 폭설을 뚫고 산장으로 향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최불암과 다양한 대화를 나눈 4인방. 최불암 또한 제자들에게서 술자리 게임을 배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시대를 초월한 이들의 교류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승기는 최불암과 오랜 시간 한결같은 우정을 지켜온 유비-관우-장비 어르신들을 보며 남다른 감동을 받았던 바. 그는 "우리도 뭔가 맺자. 설원 결의 어떠냐"고 제안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멤버들 모두 25년 후 모습과 서로 힘들었을 때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를 이야기한 후 눈을 먹었고, 예상외 눈 맛에 얼굴을 찌푸린 이들은 "미세먼지 맛이다"라는 양세형의 말에 다 같이 웃었다.
그리고 다음날, 이들은 최불암의 어머니가 운영하던 은성주점 터에 들렀다. 그곳에서 육성재는 앞서 최불암이 읊었던 '세월이 가면'을 노래로 불렀고 이를 듣던 최불암은 "참 잘했다"고 칭찬해 감동을 안겼다.
이날 설원 결의를 맺으며 영원한 우정을 약속한 '집사부일체' 4인방. 날이 갈수록 빛나는 호흡을 자랑하며 우정을 쌓아하고 있는 이들이 25년 뒤 과연 어떤 모습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커져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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