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우새' 양세형X양세찬, 갑상선암도 굴복시킨 형제愛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2.12 06: 50

 '미우새' 양세형 양세찬 형제가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으로 감동을 안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해) 74회에서는 김용만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용만은 김건모, 박수홍 어머니들과 아는 사이임을 밝혔다. 이어 어머니들이 등장했고 그중에서도 김건모 어머니는 "애기살이 없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용만은 박수홍, 김건모와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털어놔 스튜디오를 다시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하하와 음악 작업을 하는 이상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때 하하의 어머니인 '융드옥정'이 나타났고 그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사랑론'을 전파해 시선을 모았다. '융드옥정'을 본 '미우새' 어머니들도 "재밌는 양반이다"라며 그의 유머에서 시종일관 미소를 지었다.
다음은 양세형과 양세찬 형제의 순서. 두 사람은 저녁 사오기를 걸고 게임에 집중했고 양세형의 온갖 노력에도 양세찬이 3연승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들의 집에 최성민, 문세윤, 황제성이 방문했고 양세형 양세찬 형제는 과거 양세찬이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특히 양세형은 "세찬이가 암이라는 소리를 들은 순간 0.1초도 안 되어서 '얘가 수익이 없고 가족이 있어도 내가 먹여살릴 자신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고 양세찬 또한 "나도 형이 안 좋은 일이 생기면 해주는 게 아깝지 않을 것 같다"며 남다른 형제애를 드러냈다.
끝으로 박수홍은 베트남에서 정착하려고 마음을 먹은 염경환과 함께 베트남 스타 PD 쩐광민을 만났다. 박수홍을 비롯한 4인방은 그에게서 많은 정보를 얻었고 무엇보다 염경환은 "베트남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조언에 투지를 불태워 박수홍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이날 '미우새' 아들들은 각자의 삶을 충실히 사는 모습으로 어머니들을 뿌듯하게 했다. 동료들에 비해 결혼을 일찍한 김용만은 '미우새' 어머니들과 자식을 키우는 기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양세형 양세찬 형제의 애틋한 마음이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 nahee@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