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지승현X강기영X이세미, 수위높은 청불 스릴러 통할까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2.12 12: 52

                
19금 스릴러 '퍼즐'이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12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퍼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임진승 감독을 비롯해 주연 지승현, 강기영, 이세미가 참석했다.

지승현은 '태양의 후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보통사람'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을 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이번 영화에서 도준 캐릭터로 첫 주연을 맡았다.
시나리오을 받고 출연을 고민했다는 지승현은 "사실 처음 시나리오에 노출신이 굉장히 많았다. 처음보다 많은 부분이 수정됐다. 다른 건 아니고 노출신 그것 때문에 고민했다. 그 외에 감정적인 부분은 감독님이 믿어주셔서, 감독님을 믿고 따라가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강한 역할을 많이 해서, 이번에도 강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읽기 전부터 형사물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더라. 무엇보다 감독님과 제작자 분이 날 선택해줘서 감사하다. 결정적으로 하고 싶었던 이유는 정도준이 찾아가는 감정선이 좋았다. 평화롭게 모든 것을 지니고 있다가 잃어버린 허탈감, 대상을 찾아가는 복수심 그런 게 좋았다"며 출연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해 데뷔해 작품을 선보이게 된 이세미는 "이번 영화에서 세련과 민경 역을 맡았다. 모든 게 처음이라 너무 떨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극 중 의문의 여인 세련과 민경, 1인 2역에 도전, 영화 속에서 지승현과 호흡을 맞췄다.
이세미는 "내가 캐스팅되고, 다음주 바로 촬영에 들어가야 했다. 캐스팅되고,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자주 만나면서 톤도 잡아보고, 두 역할을 구분 짓고 싶었다. 두 인물이 외적으로는 닮아서 헤어스타일과 옷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지승현, 강기영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서는 "처음 만난 날부터 친해지기 위해 먼저 다가와주셨다. 굉장히 편했다. 촬영 때도 내가 불안해 하면, 승현 오빠가 괜찮다고 다독여줬다"고 답했다. 
'로봇이 아니야' '당신이 잠든 사이' '아빠는 딸' 등에 출연하며 신스틸러로 각광받은 강기영은 '퍼즐'에서 도준의 절친한 친구 용구로 변신,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강기영은 "그동안 매체에서 보여드린 연기는 주방이나 치킨 집에 있었다. 역할의 톤을 바꿔보자 생각했다. 장르를 바꿔야 되겠더라. 연기의 폭을 넓히기 위한 도전이었다. 그리고 브로맨스 캐릭터를 주로 했는데, 다음에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확실한 여성 파트너가 있으면 달달하게,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임진승 감독은 "영화를 보면서 관객분이 현실에서 해방할 수 있고, 위안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잘 전달됐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느낀 현실 속의 많은 어려움을 다르게 표현할 수 없을까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퍼즐'은 청년 멘토로 각광받으며 남부러울 것 없이 모든 것을 가진 남자 도준이 어느 날 매혹적인 의문의 여인 세련을 구해준 후,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조각나버린 일상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내용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오는 22일 개봉./hsjssu@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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