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아이스하키 최지연, "일본전, 선수들 한 마음으로 이기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2.12 23: 43

"응원단 소리가 저희를 배려해주신 것 같아서 고맙다. 플레이할 때 조금 제대로 콜할 기회가 많았다."
새라 머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12일 강원도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예선 2차전서 스웨덴에 0-8(0-4 0-1 0-3)로 패했다.
2경기 연속 0-8로, 2연패를 당한 남북 단일팀은 4강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반면 스웨덴은 스위스와 함께 2승을 챙기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남북 단일팀은 함께 탈락한 일본과 최종전을 펼친다.

최지연은 "기존 디펜시브 존이나 공격 중에서 콜을 저번보다 많이 할 수 있었다. 응원단 소리가 저희를 배려해주신 것 같아서 고맙다. 플레이할 때 조금 제대로 콜할 기회가 많았다"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최지연은 "스위스전보다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잘 맞았던 것 같다. 그래도 스웨덴전 결과가 아쉽다. 서로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 더욱 좋아질 필요가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응원단의 열기가 느껴진다. 단일팀을 정말 응원해주신다는 것이 몸으로 느껴진다. 일본 경기는 선수들 다 한 마음으로 이기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2피리어드 때 단일팀은 스웨덴을 상대로 선전했다. 최지연은 "앞으로 일본전을 위해 2피리어드 처럼 서로 믿고 팀을 믿고 격려하면서 경기하면 더 좋은 찬스가 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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