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아이스하키 김희원, "일본과 대결, 한국인에게 전혀 다른 마음가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2.13 00: 13

""지난 2017년 여름 스웨덴가 두 차례 붙었을 때는 정말 일방적으로 당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공수전환이 가능하다. 그것만 봐도 우리는 발전했다."
새라 머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12일 강원도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예선 2차전서 스웨덴에 0-8(0-4 0-1 0-3)로 패했다.
2경기 연속 0-8로, 2연패를 당한 남북 단일팀은 4강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반면 스웨덴은 스위스와 함께 2승을 챙기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남북 단일팀은 함께 탈락한 일본과 최종전을 펼친다.

김희원은 "지난 경기에 비해 내용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 하지만 점수차가 크게 져서 아쉽다. 앞으로 남은 한일전은 무조건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일전 필승의 각오로 나서는 단일팀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분명히 열세. 김희원은 "한일전이지만 분명 일본이 잘한다. 그러나 한일전은 한국인에게 전혀 다른 마음가짐을 하게 한다. 훨씬 더 잘할 것이다"고 이변을 예고했다.
스웨덴전은 여러 모로 운이 따르지 않았다. 김희원은 1피리어드 중간에 퇴장당히고 했다. 그는 "골리가 막았는데 스웨덴 선수가 밀어내려고 하는 신경전이 있었다. 보호하려고 나섰는데 감정이 격해졌다"고 설명했다.
김희원은 "지난 2017년 여름 스웨덴가 두 차례 붙었을 때는 정말 일방적으로 당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공수전환이 가능하다. 그것만 봐도 우리는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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