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달팽이 호텔' PD "이상은, 김재화X송소희 챙겨..따뜻한 분"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2.14 09: 59

'달팽이 호텔' 이상은이 진심이 담긴 위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 '달팽이 호텔'에서는 가수 이상은과 배우 김재화, 국악인 송소희가 함께 저녁을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 사람은 한데 모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고 특히 김재화는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키는 일에 지쳤음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이상은은 "엄마가 해준 이야기인데,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라고 했다. 너무 잘하려고 하니까 힘든 거 같다. 그냥 해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황인영 PD는 14일 OSEN에 "사실 게스트분들이 방송에 잘 안 나오는 분들이라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걱정을 했다. 그래도 이런 진심이 통한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현장에서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세 분이 저녁식사를 후 갑자기 폭풍 수다를 하시더라. 이상은씨가 그런 분위기의 중심이 되어주신 것 같다. 낯을 많이 가리신다고 했지만 일부러 동생들에게 말을 많이 걸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았다. 마음이 따뜻한 분이라는 게 느껴졌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세 분이 여행 기간 동안 친해지면서 편안하게 머물다 갔다. ''달팽이 호텔'을 방문하면 정말 친구가 되어서 떠나네?'라고 생각하게 됐으면 좋겠다.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느낌 자체로 위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끝으로 황인영 PD는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재화씨가 여행을 통해 밝음을 되찾는다. 그 과정에 어떤 분들이 함께하게 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또 이번에는 성시경씨 외의 직원분들이 잘 안 보였는데 다음 회차에서 이경규씨, 김민정씨가 돋보이게 될 거다. 서로 역할 분담을 하다 보니 회차에 따라 분량이 달라지게 된 것 같다. 게스트분들이 '달팽이 호텔'을 떠나면서 'MC분들이 카메라가 있거나 없거나 잘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하셨다. 그런 모습을 점점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달팽이 호텔'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달팽이 호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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