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한끼줍쇼' 김수미, 설맞이 역대접→손맛장인's 푸짐한 빅픽처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2.15 06: 50

김수미 덕분에, 명절 밥상 느낌 그대로 푸짐한 설맞이 한끼가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는 김수미, 신현준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를 보자마자 강호동은 "진짜 약속 지켰다"며 고마워했다. 알고보니 설현이 출연했을 당시, 길거리에서 마주치며 즉석으로 출연 제의를 했었던 것. 김수미는 "데뷔 48년만에 길거리 캐스팅이었다, 홍보도 없이 나왔다"며 남다른 의리를 보였다.

이어 한끼 도전에 앞서, 김수미는 후배들을 위해 타로점을 봐주기로 했다. 설맞이 신년 운세를 손수 준비했던 것.  재미로 보는 타로답게, 카드 그림 그대로 직독해석을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경규에게는 "앞으로 10년 후 송해선생님 뒤를 잇겠다"며  경규에게 운수 대통 덕담을 전하면서, 애견인을 위해 인형 선물까지 준비해 이경규를 감동시켰다.  이어 호동에게는 "올해 아홉수 아니냐"고 물었다. 호동은 "운동선수 출신이라, 개인적으로 슬럼프 좋아한다, 저는 성장통이라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받아쳤다. 그러자 김수미는 "그럼 또 한번 2년 쉴래? 방콕 고통 또 당해볼래?"라며 돌직구 맨트로 포볼절도하게 만들면서  "돈 엄청 모아놨다, 더 많은 재산을 모을 것"이라며 역시 덕담으로 두 MC를 들었다 놨다했다. 
충무로 거장들과 함께 충무로 일대를 돌아보며 본격적으로 한끼 도전을 시작, 이때 김수미는 보따리들을 꺼내놓았다. 알고보니 연예계 대표 손맛 장인답게 후배들을 위해 한 보따리씩 음식들을 챙겨온 것.  김수미는 "항상 선배는 후배들한테 주고 그래야한다, 늙을 수록 입은 닫고  돈을 써야한다"고 말해 이경규와 강호동, 신현준을 감동시켰다.  
이 뿐만 아니라, 김수미는 오늘 함께할 한끼 식구를 위해서도 한 보따리 반찬을 싸왔다. 김수미는 "성공하는 집과 함께 먹겠다"고 말하며, 푸짐한 엄마 손길만큼 든든한 마음으로 출발했다.  
김수미는 잔다르크처럼 돌격해, 사상최초로 선입장 후승낙으로 한끼에 성공했다. 두 노부부가 살고 있는 집에서 김수미는 "제가 상을 다 차리겠다, 호강 좀 받으셔라"고 살갑게 말하면서 앞치마까지 갖춰입고 오늘 만날 식구를 위해 새벽부터 준비한 반찬들을 모두 꺼냈다. 
오색찬라한 나물들을 시작으로 간장게장,  침이 꼴깍넘어가는 묵은지 볶음과 풀치조림, 그리고 특제 돔찜과 명란젓, 봄동 겉절이 등 각양각색한 밑반찬들을 대방출했다. 일일 조수 강호동도 함께 정성스레 상을 차리면서 "정이 참 많으시다, 호화찬란하다"며 감동했다. 
이와 더불어, 집주인의 손맛까지 담긴 반찬들이 꺼내졌고, 두어머니의 합작으로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여백없는 상차림이 차려졌다. 보기만해도 식욕을 자극하는 밥도독 반찬들이 총 출동해, 명절마큼 푸짐해진 복터지는 한 상이 완성됐다. 
김수미는 "설특집이라, 우리가 맨날 얻어 먹기만하니, 설날맞아서 대접하고 싶다고 제안했다"면서  직접 손으로 굴비살을 발라주는 등 계속해서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ssu0818@osen.co.kr
[사진]'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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