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까지, 오늘 지상파 드라마 모두 결방..'마더' 수혜 얻을까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2.15 13: 51

설 연휴 시작이지만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중계로 인해 풍성한 프로그램을 만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상파 3사가 앞다투어 올림픽 중계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 이로 인해 오늘(15일)은 지상파에서 10시대 드라마를 볼 수 없게 됐다. 
15일 SBS 편성표에 따르면 수목드라마 '리턴'이 또 한 차례 결방된다. 지난 주에 이어 두 번째. '리턴'은 다음 주에도 중계 방송으로 인해 결방이 예정되어 있다. '리턴'은 그간 수목극 1위 자리를 꿰차며 승승장구 했다.
고현정 하차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지만 박진희 합류 후 첫 방송도 무사히 마친 '리턴'이다. 시청률 역시 1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했다. 하지만 거듭된 결방이 앞으로의 상승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 

KBS와 MBC는 동계 올림픽과 설 연휴를 이유로 후속작 편성을 미뤘다. KBS는 '흑기사'가 끝낸 뒤 후속작인 '추리의 여왕'이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MBC는 파업 후 재정비 기간을 가지고자 일찌감치 새 드라마 편성을 3월에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15일에는 지상파 수목극을 모두 볼 수 없게 됐다. 수목극 중 방영 되는 건 tvN '마더'가 유일하다. tvN과 같은 경우엔 올림픽 중계를 하지 않기에 드라마는 결방 없이 모두 정상 방송하고 있다. '마더'는 이보영, 이혜영, 고성희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긴 하지만, 시청률에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워낙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기도 하겠거니와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는 '리턴'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실시간 시청률에선 크게 웃을 수가 없다. 그렇기에 이번 지상파 드라마 결방이 '마더'에게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tvN에서는 '마더' 본 방송 전 몰아보기를 편성, 시청자들의 유입을 독려하고 있어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예상케 한다. /parkjy@osen.co.kr
[사진] '리턴', '마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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