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백지선, "잠 자지 않고 캐나다전 준비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2.17 19: 19

"잠을 자지 않고 경기 준비할 것".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7일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A조 조별예선 2차전서 스위스에 0-8(0-1 0-2 0-5)로 완패했다.
체코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한국은 2차전서 스위스의 벌떼 하키에 완전히 경기 흐름을 내줬다. 결국 3피리어드에 무너지면서 큰 점수차로 패했다.

백지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준비가 잘 안된 것은 내가 비난 받아야 한다"면서 "스위스는 캐나다에 패한 뒤 많은 준비를 한 것 같다. 그래서 좋은 경기를 했다. 이번 대회가 경쟁력 있는 팀들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든 일어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캐나다와 마지막 경기에 대해서는 "분명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굉장히 좋은 팀이다. 오늘 비디오 분석을 통해 내일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큰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을 믿기 때문에 전술적 변화는 크게 없을 것이다. 라인의 선수 변화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백지선 감독은 "잠을 자지 않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면서 "더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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