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프, "특별한 캐나다, 평소처럼 준비하겠다" '다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2.17 19: 21

"캐나다전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지만 다른 나라 경기와 마찬가지로 임하겠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7일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A조 조별예선 2차전서 스위스에 0-8(0-1 0-2 0-5)로 완패했다.
체코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한국은 2차전서 스위스의 벌떼 하키에 완전히 경기 흐름을 내줬다. 결국 3피리어드에 무너지면서 큰 점수차로 패했다.

대표팀의 귀화 선수인 마이클 스위프트는 경기 종료 직전 골리와 1대1찬스를 잡았으나 회심의 샷이 막혔다. 스위프트는 "스위스전 나쁘지 않았다. 마지막 샷이 득점했을 뻔 했지만 제대로 맞추지 못한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스위프트는 "체코전 우리는 상대와 근접하게 경기했던 것 같다. 이 경기도 비슷하게 할 수 있었단 말이다. 그런데 매 게임 올림픽에서 뛰는 것 자체가 아시아 리그에서 경기하는 것보다 부담감이 크다. 개인적으로 선수들 모두 슛을 쏘거나 뛰었어야 하는데 아쉽다"고 설명했다.
캐나다가 조국인 스위프트는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이 아니다. 우리는 매 경기 잘 준비했다. 다음 캐나다 게임도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캐나다전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다. 그러나 작년 12월 이미 러시아서 한 차례 붙어봤다. 당시 붙었을 때는 살짝 당황했지만, 다음 캐나다전은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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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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