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비가 온다"..정승환, 더 깊어진 보컬 그 감동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2.19 18: 00

진한 감성의 습격이다.
진한 목소리로 애틋함을 전했다. 진지하고 담백하게, 아련하게 이별의 감성을 노래했다. 더 성숙해진, 짙어진 목소리로 정승환만의 발라드 감성을 완성해냈다.
정승환이 19일 오후 6시 정규1집 '그리고 봄'을 발표했다. 특기인 발라드 음악으로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정승환이란 발라더의 저력을 입증했다. 묵직하면서도 담백하고, 또 깊게 파고드는 보컬로 정승환만의 발라드 세계를 펼쳐놨다.

타이틀곡 '비가 온다'는 정승환과 잘 어울리는 정통 발라드다. 정승환의 감성과 보컬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냈다. 정승환은 직접 작사에도 참여했다. 이미 '너였다면'을 통해서 좋은 호흡을 자랑해온 1601이 애틋한 멜로디를 완성해 더 풍부하고 벅찬 감동의 곡을 완성했다.
앞서 발표했던 선공개곡 '눈사람'과는 또 다른 느낌의 정승환이다. '눈사람'이 정중한, 또 동화같은 이야기의 감성이었다면, '비가 온다'는 더 진해진 애틋함이다. 정승환의 보컬은 매력적으로 더 깊어졌고, 폭발력이 있었다. 발라드에 잘 어울리는 보컬이 매력적인 조화를 이뤄냈다.
"비가 와서 그랬어 술에 취해 그랬어/난 여전히 그런 핑계로 널 못 잊어/대답 없는 너는 그게 대답일 텐데/또 습관처럼 네겔 전활 걸어/이런 내가 싫다/사실 난 못하겠어/아직 남은 널 지우기에 난 어린가 봐/어떻게 널 다 잊어/이렇게 선명한데/넌 나에게 모든 계절 모든 하룬데/비가 와서 그래 오늘은 좀 놔두자/내일이 오면 후회하겠지만/너무 보고 싶다."
정승환이 유희열과 함께 쓴 가사는 애틋함을 더했다. 현실적인 이별의 감성을 담아내며 공감을 높였다. 지난 사랑에 대한 절절한 감성이 정승환의 이야기와 목소리로 완벽한 매력을 더한 컴백이다. /seon@osen.co.kr
[사진]'비가 온다'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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